(사진=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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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시하가 격변의 2막에서 주요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안시하는 지난 23일과 24일 방송한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유명 화가 마리 역으로 출연해 다양한 인물과 얽혀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마리는 ‘오당기’ 10화에서 오진성(나인우)을 만나 미묘한 대화를 이어갔다. 오진성은 동생 오진우(렌)의 죽음에 진진메디컬의 영향이 있다고 믿은 뒤, 조사를 하던 도중 진진그룹과 마리가 연관돼 있다는 실마리를 얻었다. 하지만 마리는 오진성에게 오진우와 관련한 어떤 이야기도 꺼내지 않았다. 진진그룹의 정우노(김철기)와 모종의 거래를 했기 때문. 이후 “오진우라는 친구 좋은 형을 둬서 외롭지는 않겠다”고 묘한 말을 남겨 의아함을 자아냈다.

오진우와 마리의 과거 재회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오진우가 살아있을 당시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후 홍영희(장혜진)의 가게에 들린 마리. 성장한 오진우가 가게에 들어오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와 함께 마리와 오진우의 오붓한 식사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마리는 차영운(권율)과의 대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차영운은 정우노와 마리의 비밀스런 만남을 알고 있던 상황. 이와 함께 마리와 오진우의 관계 또한 파악하고 있었다. 이에 마리에게 “저랑 오진우가 연관돼 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어봤다. 그러나 마리는 “대답할 수 있는 형편이 못 된다”며 답을 회피했다.

지난 ‘오당기’ 9회에서도 마리는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됐다. 진진그룹의 오너 차진철(최광일)과의 사이에서 오진우를 낳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던 것. 이와 함께 진진 메디컬의 원장 유정숙(배종옥)에게 적대감을 표출하며 팽팽한 신경전까지 펼쳐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마리 역을 맡아 ‘오당기’ 주요 인물들과 맞닥뜨리고 있는 안시하. 향후 안시하가 ‘오당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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