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김지석이 첫 키스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경이로운 소문의 K장인’ 특집으로 김지석, 박미옥, 김민호, 송영규가 출연한 가운데 스페셜 MC로는 신기루가 함께했다.

이날 김지석은 잊지 못하는 여성이 있다며 영국 유학 시절 사귄 첫 여자친구 레베카를 언급했다.

김지석은 "제 첫 키스 상대가 레베카, 영국인이었다. 같은 반 학생이었다. 되게 예쁘고 저한테 너무 호감을 표하고 저는 영어를 잘 못 할 때니까 어디 자꾸 데려가고 소개해주고 그래서 사귀게 됐다. 공식적인 첫 여자친구다. 첫사랑은 아니지만 첫 키스를 그분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기루가 "사랑 없이?"라고 묻자 김지석은 "'내가 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기도 전 첫 키스를 그분이 리드하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지석은 이어 "저는 아무런 경험이 없고 그분은 깜빡이도 없이 저한테 바로 그냥. 막 와악 한 거다. 근데 이게 좋아야 되는데 뭔가 침략 당한 것 같고 너무 창피했다. 제가 그 분의 첫 코리안 남자친구인데. 대한민국 자존심이 있는데. 그때는 한국인도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 후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손으로 셀프 키스 연습을 했다. 중학교 2학년인가 그때인데 아빠 엄마한테 물어볼 수도 없지 않냐"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지금은 연습한 대로 잘 키스하고 있냐는 질문에 "제가 알아서 잘하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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