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94171.1.jpg)
tvN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가 4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시즌 2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분), 은섬(이준기 분), 탄야(신세겨 분), 태알하(김옥빈 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다음달 9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94201.1.jpg)
tvN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는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씨족과 부족으로 나뉘어서 살던 시대로 '국가'라는 개념이 아직 없던 시기, 가상의 땅 아스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다툼을 담았다. 국내 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는 시대인데다가 세계관 역시 큰 스케일을 자랑해 주목받았다.
![송중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94183.1.jpg)
다만 시즌1은 방송 도 전에 잡음에 올랐다. 방송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당한 것. 촬영 중 근로 규정을 지키지 않고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다고 알려졌다. 제작진 측은 브루나이 해외 촬영 당시 7일간 113시간 촬영이 진행된 점 등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스태프들의 열정이 들어간 것에 비해 좋은 평을 받지도 못했다. 한 편당 30~40억, 총 540억 정도의 제작비가 들어갔지만 소품과 CG가 엉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청률은 7%대를 유지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투자한 돈에 비하면 다소 아쉽다.
![./사진=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294210.1.jpg)
시즌1의 감정을 이어가야 하는 주연 배우가 바뀌었다. 1인 2역을 해야 한다는 점, 시즌1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깨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준기의 부담감도 클 터. '아라문의 검'이 우려를 딛고 시즌1의 굴욕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