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형따라 마야로'
사진제공=tvN '형따라 마야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가 ‘마야즈 3인방’ 차승원, 김성균, 주연의 위기를 예고했다. ‘차셰프’의 요리왕 타이틀 박탈 위기부터, 생애 첫 해먹 취침 위기까지, 첫 미션부터 생고생의 문이 활짝 열린다.

지난 4일 방영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연출 방글이) 첫 회에서는 차승원, 김성균, 주연이 마야문명 탐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 과정에서 이들 ‘마야즈 3인방’이 총 아홉 개의 미션을 수행하고 그에 따른 열쇠를 획득해야 운명의 탐험가만이 열 수 있는 보물상자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그렇게 주어진 첫 번째 주제는 ‘마야인의 밥상’. 마야의 후손 ‘쏘칠족’의 한 가족이 만드는 마야의 전통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이는 멕시코 현지에서 구입한 낯선 식재료로도 ‘닭볶음탕’을 뚝딱 만들어낸 ‘차셰프’ 차승원이었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도 그가 마야 요리에 자신만만하게 도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그의 손맛이 마야에서도 통할지는 오늘(11일) 방송되는 2회의 기대되는 포인트가 됐다.

공개된 영상에선 차승원의 요리왕 박탈 위기가 예고돼 눈길을 끈다. 다소곳이 앉아 반죽을 만지던 그가 “이게 안 되는구나”라며 당황한 가운데, 이들 3인방을 초대한 쏘칠족 가족이 “만만치 않지?”라는 듯 그를 보며 웃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게다가 쏘칠족 마을에서도 요리의 고수로 유명하다는 어머니가 뜨거운 물에 맨손을 담그는 놀라운 장면에 이어, 비밀의 재료를 꺼내들어 차승원을 기겁하게 만드는 장면까지 이어졌다. 그야말로 차승원의 셰프 인생에 최대 위기 경고등이 켜진 순간이었다.

하지만 진짜 위기는 따로 있었다. “김성균이 굉장히 하고 싶어했다”던 현지 체험 중 공중에 띄운 해먹에서 잠을 청하는 마야식 스타일의 ‘해먹 취침’까지 예고된 것이다. 말 한번 잘못했다가 ‘형’ 차승원에게 멱살잡이까지 당한 김성균의 당황 그 자체의 리얼한 표정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렇게 몸을 뉘이는 것조차 힘겨운 해먹에 안착한 이들에게 취침을 방해하는 ‘심야의 이중주’까지 들려온다. 바로 우렁차게 우는 닭소리와 무언가 ‘펑펑’ 터지는 듯한 굉음까지 울려퍼진 것. 마야의 음식을 체험하는 비교적 쉬운 미션이라 마음을 놓고 있었던 ‘마야즈 3인방’의 뒤통수를 친 방글이 PD의 반전 미션 설계에 기대가 차오르는 대목이었다.

제작진은 “‘마야즈 3인방’이 첫 미션이라 쓰고, 생고생 위기의 시작이라 읽은 ‘마야인의 밥상’ 미션이 오늘(11일) 공개된다. 음식부터 취침까지 쉽지 않은 이들의 마야 탐험의 시작을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 시청자 여러분이 기대하는 마야 문명 체험뿐 아니라, 3인방이 이를 온몸으로 경험해내며 발생하는 다채로운 재미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 2회는 오늘(11일) 저녁 8시 4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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