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저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트래저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 트레저 T5가 '베스트 유닛상'이라는 뜻 깊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T5는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서 베스트 유닛상을 수상했다. 정규 2집 발매를 앞두고 펼친 유닛 활동으로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소정환, 준규, 지훈, 윤재혁, 도영으로 구성된 T5는 기존 트레저의 모습과는 다른 성숙하면서도 깊은 매력으로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날 멤버들은 "이렇게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트레저 T5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MOVE' 무대에서 T5는 올블랙 착장으로 등장, 한층 짙어진 아우라를 물씬 풍기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의 성숙한 비주얼과 매혹적인 사운드, 역동적이면서도 그루브한 춤선이 한 데 어우러져 현장을 달아오르게 했다.

댄스 브레이크 구간 초대형 군무가 하이라이트였다. 멤버들은 섬세한 완급조절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선 속 댄서들과 호흡하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트레저는 T5 활동에 이어 발매한 정규 2집 'REBOOT'로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아시아를 비롯 남미와 유럽 주요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으며, 타이틀곡 'BONA BONA'는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20개국 1위에 올랐다. 음반은 국내 판매량과 아시아·북미 수출 물량을 포함해 171만 장을 기록, 써클차트 음반 부문 정상을 꿰찼다.

기세를 몰아 트레저는 5개 도시서 20회차 대규모 일본 팬미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후쿠오카, 효고현, 요코하마, 나고야, 도쿄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는 11월 12일에는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일본 첫 팬미팅 투어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K팝 아티스트는 트레저가 최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