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 /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전소미 / 사진제공=더블랙레이블
전소미 측이 신곡 뮤직비디오 트레이싱을 인정했다.

전소미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9일 "전소미 EP ALBUM의 타이틀곡 'Fast Forward'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영상 속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타 작품의 캐릭터와 외형이 유사하다는 소식을 접한 이후 즉각 검토했고 해당 장면을 삭제 및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해당 장면이 교체할 예정이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로서 작품에 대해 더 면밀히 살피지 못하여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위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소미 뮤직비디오 캐릭터 (좌) / 시끌별 녀석들 (우)
전소미 뮤직비디오 캐릭터 (좌) / 시끌별 녀석들 (우)
전소미가 새 EP 앨범 '게임 플랜(GAME PLAN)'의 타이틀곡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으로 컴백한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따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일본 만화 작가 타카히시 루미코의 '시끌별 녀석들' 속 캐릭터가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비슷하다며 트레이싱 의혹을 제기했다. 트레이싱이란 원본을 밑에 깔아놓고 그대로 따라 그리는 행위를 뜻한다.

'시끌별 녀석들'은 1978년부터 1987년까지 연재됐던 만화로, 198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 만화 중 하나다. '시끌별 녀석들'을 그린 타카하시 루미코는 유명 만화 '란마 1/2', '이누야샤'의 작가이기도 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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