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방송 캡처]
[사진 =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방송 캡처]
개그맨 고명환이 요식업 CEO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에는 개그맨 출신으로 요식업계에서 성공한 고명환이 출연해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고명환은 메밀국수, 갈빗집 등 운영하는 매장만 4곳이라고 밝혔다.고명환은 "지금 운영한 지 10년 됐다. 매장 하나에 1년 매출이 10억 아래로 내려간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공장을 차려서 육수 소스를 집접 제작하고 있다"며 유통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붐은 이어 "자산도 지금 어마어마하다고 얘기를 들었다. 지금 현재 저희가 조사한 것만 집이 4채"라고 알렸고, 고명환은 "자산을 액수로 공개하기보다, 메밀국수 브랜드 가치가 커졌다. 제 거니까 몇백 억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고명환은 직업병을 묻자 "메밀국수 가게에 손님이 하루 2000명씩 오신다. 본점에 테이블이 32개인데 손님 등근육만 봐도 뭐가 필요한지 파악한다"고 전했다.

고명환은 브레이크 타임에 가방에서 책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출근하기 전 도서관에 들른다는 고명환은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성공 스토리를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강사로도 활약 중이다.

이에 패널들은 '쉼 없이 일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고명환은 "돈을 얼마 버는지가 마지막 목표가 아니다. 돈을 수단으로 해서 그다음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인생이 하루하루 즐겁다"고 답했다.

고명환은 운영 중인 가게를 하나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명환은 "갈빗집을 목동에서 하는데 저는 메밀이 전문이라 메밀에 집중하고 싶다"며 "연말부터 고명환 아카데미를 개강해서 글쓰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시간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열정을 가지고 하시겠다는 분이 있으면 1원도 안 받고 무권리로 양도할 계획이다. 요식업에 도전하려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권리금 때문에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 기본 시설부터 젓가락 한 짝까지 안 가져간다. 대신 경험을 쌓고 자금을 마련하면 또 다른 분에게 무권리로 양도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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