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페퍼톤스. /사진제공=안테나
밴드 페퍼톤스. /사진제공=안테나
'뉴테라피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4년 만에 다시 열린 클럽투어로 팬들을 무사히 만났다.

페퍼톤스(신재평·이장원)는 지난 29일 제주를 끝으로 7회차 PEPPERTONES 2023 CLUB TOUR'(페퍼톤스 2023 클럽투어)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광주를 시작으로 전주, 부산, 대구, 대전, 서울, 제주에서 진행된 가운데, 티켓 판매 시작 직후 전회차 매진되며 '완판 밴드' 타이틀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 페퍼톤스는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는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새 출발의 설렘을 녹여낸 'Freshman'으로 오프닝 무대를 연 페퍼톤스는 'Shine', '청춘', '긴 여행의 끝', '행운을 빌어요' 등 특유의 명랑한 에너지를 담은 대표곡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열띤 분위기 속에 페퍼톤스는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이어졌다. 페퍼톤스는 매 공연 전 SNS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된 한 곡을 세트리스트에 추가해 특별 무대를 꾸렸다. 이에 페퍼톤스는 '여름날', '노래는 불빛처럼 달린다', '아시안게임', '검은 우주', 'BIKINI' 등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무대를 꾸며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클럽투어를 마친 신재평은 "7월 한 달 동안 부원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우리들이 외친 노랫말과 함성이 어딘가 멀리 다 흩어진대도 이 순간들을 꼭 기억하고 싶다. 건강하게 있다 또 만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장원은 "그동안 우리가 서로 잘 지내고 있었고, 오늘을 많이 기다렸다는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기분이었다. 드린 것보다 받은 게 많은, 여러분과 함께 만든 뜨겁고 행복한 이 여름을 오래 간직하겠다.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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