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 2017년 해체 후에도 '재결합' 얘기 한다고 밝혀
씨스타 출신 멤버들 뿐 아니라 많은 대중들도 재결합 바라
각기 방면으로 활약하는 멤버들에 재결합 기대해 보는 바
소유(왼) 효린 보라 다솜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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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는 해체했지만 여전히 '따로 또 같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7년 해체 후 벌써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씨스타'라는 이름을 추억하며 이들의 재결합을 바라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소유 / 사진=빅플래닛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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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소유가 두 번째 미니앨범 '서머 레시피(Summer Recipe)'로 써머퀸의 귀환을 알렸다. 여름을 테마로 한 노래인지라 원조 '써머퀸'으로 활동 기간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씨스타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에 소유 역시 쇼케이스에서 "대중이 씨스타를 많이 그리워하고 그런 스타일을 많이 들어보고 싶어하지 않을까 해서 만든 것이 맞다"고 긍정했다. 이어 "댄스같은 경우도 오마주한 것도 있다"며 "생각을 하고 만든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같은 씨스타 멤버였던 보라가 피처링으로 작업에 참여하고 효린과 다솜은 컴백 전 청음회에 참석해 소감을 남기는 등 의리를 보였다. 보라와의 작업에 관해서 소유는 "랩 파트에서 보라 언니가 딱 떠올랐다. 보라 언니한테 노래를 들려줬더니 언니도 듣고 흔쾌히 참여해줬다"며 우정을 드러냈다.

'씨스타' 하면 '여름'이 떠오를 정도로 주로 여름에 활동했던 씨스타였던 지라 소유 역시 "씨스타 해체 후 첫 여름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여름에 활동을 안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며 지난 여름이 허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많은 대중들이 씨스타의 해체에 아쉬워하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만큼 멤버들 역시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소유는 "사실 멤버들과 만나면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 혼자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보니 스케줄 조율이 어렵다.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도 '미리 말하고 시기를 맞춰서 선물같이 나오면 좋지 않을까'라는 말은 했다. 멤버들은 씨스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효린 / 사진=텐아시아DB
효린 / 사진=텐아시아DB
효린 역시 지난 11일 컬투쇼에서 "씨스타 멤버들과 5년째 활동에 대해 항상 얘기하고 있다. 아무래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본인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하며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효린은 씨스타 해체 후 걸그룹 최초로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을 이어간 바. 아이돌 그룹 출신 뮤지션이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경우가 흔치 않았던 만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효린은 최근 신곡 '이게 사랑이지 뭐야'를 발매하고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퀸덤2’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을 보였다.
윤보라 / 사진=텐아시아DB
윤보라 / 사진=텐아시아DB
소유의 이번 신곡 피처링을 맡은 보라도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보라는 본명인 윤보라로 2014년 SBS '닥터 이방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보라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 2,3'과 ENA '종이달'에 출연하면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김다솜 / 사진=텐아시아DB
김다솜 / 사진=텐아시아DB
다솜 역시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솜은 씨스타 활동 중이었던 2012년부터 지금까지 배우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는 SBS '언니는 살아있다!'의 양달희 역으로 2017년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꼭두의 계절'에서 태정원 역을 맡으면서 대중들에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씨스타는 2010년 데뷔 후 2017년 갑작스럽게 해체를 맞이했지만 멤버들은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가수로서, 배우로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많은 대중들의 바람처럼 씨스타 또한 재결합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그들의 '따로 또 같이'하는 활동에 기대를 더해본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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