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225회에서는 촬영장에 우아하게 등장한 여성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어떤 고민으로 찾아왔냐고 묻는다. 사연자는 "세 아이의 아빠였지만 지금은 엄마가 됐다"라고 말해 두 보살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왔으나 내부에 있던 또 다른 자아를 인식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사연자는 자신으로 인해 아이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하며 아이들도 잘 돌보고 스스로도 당당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스스로 독특한 취향의 남자라고만 생각해 왔으나 결혼 후 여러 가지 상황을 겪으며 뒤늦게 성 정체성을 깨닫고 성전환 수술받은 사연자에게 두 보살은 군대 문제부터 가족들에게 언제 커밍아웃했는지까지 질문을 아낌없이 쏟아 냈고, 아내의 반응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사연자가 젊은 시절부터 결혼 이후 아빠로서 살아왔던 그동안의 일화를 털어놓는 도중, 북받친 감정에 오열하자 두 보살은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를 보내기도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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