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류승룡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속 류승룡의 스틸이 공개됐다.

13일 디즈니+ 측은 '무빙'에서 장희수(고윤정 역)의 아빠인 주원 역을 맡은 류승룡의 스틸을 공개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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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류승룡은 장희수의 아빠이자 어떤 상처를 입어도 무한 재생되는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주원 역을 맡았다. 그 능력 때문에 한때는 괴물이라고 불리며 방황하던 어두운 과거가 있었지만, 아내 황지희(곽선영 역)와 블랙 요원 선배 김두식(조인성 역)을 만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주원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두 사람이 갑작스레 사라지게 되고, 주원은 자신의 곁에 남은 유일한 존재인 딸 희수만을 바라보며 살아간다. 또한 공개된 스틸에서 볼 수 있듯, 늘 밝은 모습으로 딸을 응원하는 아빠의 모습과 이와 정반대의 어둡고 암울했던 그의 과거가 대조되는 모습은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일 류승룡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는다.

류승룡은 '무빙'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굉장히 설레고 흥분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족을 잃고 절규하는 장면을 손꼽으며 "이 장면에 내 연기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겠다는 도전과 설렘이 있었다"라고 했다.
류승룡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류승룡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한 제작진 역시 류승룡을 향해 가장 고생한 배우라고 입을 모아 전했다. 원작과 각본을 쓴 강풀 작가는 수많은 액션신을 소화한 류승룡에 "온갖 할 수 있는 모든 고생은 다했다"라고 말했다. 류성철 무술감독은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먼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류승룡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 덕에 다채로운 액션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딸 희수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고윤정과 훈훈한 일화도 전해지며 특별함을 더했다. 고윤정은 류승룡에 대해 "진짜 아빠 같았다"라고 말하며 고윤정의 촬영이 있을 때 현장에 커피차까지 보낸 에피소드를 전해 이들이 작품 속에서 보여줄 부녀 케미스트리를 더욱 기대케 한다.

'무빙'은 오는 8월 9일 디즈니+에서 전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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