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킹더랜드' 포스터
/사진=JTBC '킹더랜드' 포스터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측이 아랍 문화를 왜곡했다는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후 '킹더랜드' 측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일, 9일 방송된 '킹더랜드' 7회와 8회에서는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 역)가 등장, 구원(이준호 역)과 천사랑(임윤아 역) 사이에 삼각 구도를 그렸다.

아랍 왕자 사미르는 술집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어 천사랑에게 한눈에 반해 함께 와인을 마시는 둥 구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해외 비평 사이트 IMDB에 별점 1점을 부여하며 "아랍 문화를 무시한다" 등과 같은 반응이 등장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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