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제1회 런닝 스카우트로 꾸며져 배지 모으기 미션에 나선 전 야구선수 이대호, 황광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광희가 '런닝맨'에 나왔었는데 큰 활약을 못 했다. 광희가 늘 '안녕하세요 광희입니다'라고 하고 결국 화내다 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가 화를 내는 이유는 뜻대로 안 돼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대호 팀, 광희 팀으로 나누어 첫 번째 게임 굴곡진 발야구를 시작했다. 경사진 루가 있는 미끄러운 경기장에서 발야구를 하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단 60kg 이하인 지효, 소민, 광희 씨에게는 특별 찬스가 주어진다"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야 나랑 똑같아. 내가 더 나가"라고 말했다. 하하는 "너 지금 날아갈 것 같은데"라고 했다. 황광희는 "어쩐지 계속 몸무게를 여쭤보더라"고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이대호의 몸무게에 관해 물었다. 이대호는 "135kg다. 초등학교 5학년 때 60kg였다"라고 답했다. 양세찬은 "2배가 넘어"라고 전했다.
이후 황광희는 "웬일이야 나. '런닝맨'에서 레드카펫을 밟게 되다니"라며 감격했다. 이어 "레드카펫에 황광희 씨가, 레드카펫이 제아무리 저를 막아도 저는 지나갈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하하는 황광희의 이름표를 뜯었다. 하지만 황광희는 이름표를 뜯긴 줄도 모르고 연기에 심취한 모습을 보였다. 황광희는 "어머 나 연기 웬일이야. 임시완 보고 있니? 나 칸 갈 듯"이라며 뿌듯해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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