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표창원, "♥아내 폰에 나는 '이보여보똥방구'"…'라스' 최고의 1분
[종합] 표창원, "♥아내 폰에 나는 '이보여보똥방구'"…'라스' 최고의 1분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사랑꾼 남편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표창원, 박지훈, 션, 심형탁이 출연하는 '유부남 판타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5.4%(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에 올랐다. 이어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역시 1.6%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표창원이 아내의 휴대폰에 '이보여보똥방구' 애칭으로 저장됐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6.9%까지 치솟았다.

표창원은 아내와 항상 붙어 다닌다고 말해 로맨틱 '상암동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휴대폰에 아내를 '잠만보'로 저장했고, 자신은 '이보여보똥방구'로 저장됐다고 밝혀 알콩달콩 부부애를 자랑했다. 이어 표창원은 아내 이외 또 다른 조력자인 딸과 끈끈한 사이라고 전하며, 매해 여름 함께 록 페스티벌을 다닌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김창완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기를 하신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며 연기 도전을 선언했다. 이어 그는 연기자 준비를 위해 매일 가족회의를 한다고 밝힌 뒤, 영화에서 권상우와 연기 대결(?)을 펼쳤던 경력을 자랑했다. 표창원은 '나의 아저씨'의 이선균처럼 연기하고 싶은 바람을 덧붙였다.
[종합] 표창원, "♥아내 폰에 나는 '이보여보똥방구'"…'라스' 최고의 1분
[종합] 표창원, "♥아내 폰에 나는 '이보여보똥방구'"…'라스' 최고의 1분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맛깔나는 입담으로 각종 교양 시사 프로그램을 섭렵 중인 이혼 전문 변호사 박지훈은 예능감이 폭발하는 토크로 존재감을 뽐냈다. 사랑꾼 특집에 맞냐는 MC들의 의구심에 "첫사랑과 결혼해서 같이 살고 있다"라며 사랑꾼 에피소드를 대방출하는 등 셀프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고시생 시절 친구들이 알려준 아이디어를 모아 아내에게 프러포즈했으나 연달아 실수를 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이할 뻔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훈은 과거 수임료를 감자로 받아 '감자 변호사' 별명을 얻게 됐다고 이야기함과 동시에 판사의 입모양을 보면 재판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후배들 앞에서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아는 형"이라고 허세(?) 부렸다가 손석희 뉴스팀을 만나 곤욕을 치를 뻔했다고. 그는 "나중에 (손석희에게) 사과했더니 괜찮다고 하셨다. 손석희와 호형호제하는 유일한 변호사"라고 하자, 김구라는 "주변에서 허세스럽게 볼 것이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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