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레인TPC)
(사진=프레인TPC)



한다솔이 극과 극을 오가는 반전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다솔은 드라마 ‘청담국제고등학교’에서 베일에 감춰진 오시은 역을 맡아 혜인(이은샘)의 학교 적응을 돕는 조력자로 기대감을 불러왔다.


앞서 시은은 첫날부터 전교생에게 쫓기고 있던 혜인을 돕는 유일한 인물로 도시락을 싸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주는 선한 인물이었다.

지난 28일 공개된 9화, 10화에서 시은이 혜인을 괴롭게 만든 사건의 범인임이 드러나며 충격을 선사했다.


과거 시은은 다이아몬드 클럽으로 제나(김예림)와는 중요한 비밀을 공유할 만큼 친밀하게 지냈던 바. 하지만 부모님의 회사가 파산하게 되며 제나와 멀어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교에서 조용히 지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혜인에게 접근하는 시은을 주시한 제나가 속셈을 묻자 ‘이젠 우리 다시 급이 맞을 수 있지 않나’라고 능청스럽게 말하며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시은은 복수를 위해 해인(장성윤)을 이용했던가 하면 추락 사건의 범인으로 제나를 몰아가는 등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 날선 눈빛으로 돌변한 시은은 덕민(강민혁)과의 영상으로 혜인을 협박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특히 여유롭게 시간을 압박해오는 시은에게선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오싹함이 느껴지며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한다솔은 소심한 면면을 보이다가도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한순간에 광기에 찬 눈빛으로 반전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드라마 전체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안정적인 연기 변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다솔이 앞으로 그려낼 새로운 캐릭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청담국제고등학교’는 10부작으로 웨이브,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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