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사진 제공 =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
'트랄랄라 브라더스' 진(眞) 안성훈이 모녀팬의 감동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월 21일 방송된 TV CHOSUN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전국 기준 시청률 4.6%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이자 8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39%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 브라더스 팬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역대급 몸개그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먼저 '트랄랄라 브라더스'만의 미니 팬미팅인 '뽕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안성훈을 "낭만 닥터"라고 부르는 팬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팬은 갑작스럽게 뇌수술을 받으며 막막하고 외로웠던 순간, '미스터트롯2'의 안성훈을 보며 힘든 순간을 잊었다고. 특히 3년 전 같은 질환으로 먼저 수술을 받은 팬의 어머니 역시 안성훈을 응원하며 함께 울고 웃었다고 털어놓으며 "안성훈 님은 저희 모녀에게 단비 같은 존재이자 명의이다"라고 말해 안성훈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들었다.

의절하고 지냈던 아버지와 화해하게 만든 사연도 공개됐다. 뮤지션의 길을 반대하는 아버지와 25년간 의절하고 지내다, 박성온의 '사공' 무대를 보고 아버지와 화해하게 됐다는 팬은 "성온 군은 제 인생을 바꿔놨다. 덕분에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렸다"라고 해 트롯이 가진 진하고 깊은 힘에 대해 밝히기도.

무엇보다 이날 '트랄랄라 브라더스’는 레전드급 몸개그 퍼레이드로 안방을 웃음을 초토화시킨 한 회였다. 바지에 풍선을 넣고 문제를 틀릴 때마다 풍선에 바람이 들어가는 '풍선바지게임'에서 그야말로 미친 웃음이 터져 나온 것. 트롯 브라더스들은 바지 속 풍선이 커질 때마다 긴장감에 몸부림치는가 하면, 결국 터져 버린 풍선에 "너무 수치스럽다"라며 스튜디오 바닥에 쓰러지기도.

풍선과 함께 바지까지 터져버린 순간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과 풍선으로 부풀어 버린 바지의 묘한(?) 자태로 웃음을 자아냈다.

새로운 게임 '환장의 비빔쏭'도 만만치 않은 꿀잼을 선사했다. '환장의 비빔쏭'에는 '미스터트롯2'의 꺾기 요정으로 최종 10위를 기록한 송도현이 등장, 엄청난 꺾기 신공으로 게임의 난이도를 한껏 올렸다. '환장의 비빔쏭'은 게임 요정이 원래의 가사가 아닌 다른 노래 가사를 부르면 두 노래의 제목과 가수를 모두 맞혀야 하는 게임. 게임 시작 전에는 너무 쉬운 게임 아니냐고 자신만만했던 트롯 브라더스들은 기대 이상의 어려움에 혼돈에 빠졌다. 이에 게임 힌트를 얻기 위한 엄청난 개인기 퍼레이드가 펼쳐져 또 한 번 빵 터지는 명장면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트랄라 라이브'에서는 열혈 다이어트 중인 진해성이 안성훈, 최수호, 윤준협과 함께 줌바 댄스에 도전했다. 50분 동안 논스톱으로 펼쳐지는 줌바 댄스에 영혼과 체력이 탈탈 털린 이들은 단백질 섭취를 위한 장어 먹방에 나섰다. 이곳에서 안성훈은 진해성에게 짝팀 팀워크에 대해 물었고 진해성은 "문제점이 없다는 게 문제"라고 털어놨다.

안성훈은 진해성에게 뽕팀으로 스카우트 제의했다. 진해성은 "일주일에 한 번은 삼겹살, 매주 수요일에는 통닭을 시켜달라"라고 거래 조건을 내걸었고 안성훈은 이를 수락했다. 이어 진해성은 짝팀에게 "삼겹살을 사준다는데 어쩔 수 없다. 한 달만 갔다 오겠다. 날 원망하지 마"라고 말해 과연 이 스카우트는 실제로 성사될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을 기다려지게 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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