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엘, 과거 폭로 당했다…층간소음 협박까지 '첩첩산중' ('행복배틀')
진서연이 이엘을 아파트에서 내쫓기 위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행복배틀’ 7회에서는 장미호(이엘 분)와 송정아(진서연 분)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날 장미호는 지율, 하율이의 도움을 받아 송정아, 황지예(우정원 분)이 찾던 박효주의 USB를 손에 넣었다. 하지만 USB에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 상가를 찾아 도움을 구했지만 결국 해결하진 못했다.

장미호는 오유진의 서재를 뒤졌던 송정아를 USB를 두고 거래를 제안한 문자의 발신인으로 의심했다. 자신을 향한 장미호의 의심에 송정아의 견제도 더욱 심해졌다. 이미 장미호의 뒤를 캐 그와 오유진의 과거 사연을 알고 있던 송정아는 이를 이용해 장미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송정아는 장미호, 오유진의 고등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사람의 SNS를 퍼나르며 장미호가 오유진 피살 사건의 용의자라고 주장했다. 고등학생 때 장미호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오유진이, 장미호와 다시 만나며 살해당한 사실이 의심스럽다는 것. 여기에 더해 김나영까지 장미호의 등장 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는 점을 들어 그를 쫓아내자는 여론을 형성했다.

장미호를 향한 송정아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수하를 시켜 층간 소음으로 장미호를 협박하게 하는가 하면, 장미호의 회사에 그녀의 과거사를 폭로하는 투서를 보내는 등 궁지에 몰았다.

특히 엔딩에서는 피살사건 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강도준(이규한 분)도 장미호의 뒷조사를 했다는 것이 알려져 호기심을 더했다. 의료진의 눈을 피해 스스로 링거 주사를 뽑는 강도준의 팔에서 흘러나온 피가 장미호의 입사 지원서 위로 뚝뚝 떨어지며 앞으로 강도준이 장미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헤리니티 엄마들의 권력 관계를 뒤흔드는 새로운 인물 임다은(배슬기 분)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송정아가 위원장을 맡은 헤리니티의 밤 준비위원회에 갑자기 찾아온 OB 임다은은 나타나는 순간부터 송정아를 긴장시켰다. 오유진이 스태프로 있었다는 프리미엄 맘카페 커뮤니티인 '트리니테 99'의 주인이기도 한 임다은. 장미호와도 앞서 인연이 있는 그녀가 앞으로 헤리니티 엄마들과 장미호의 갈등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행복배틀' 8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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