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30주년' 박태환 "'수영'이라면 학을 뗐다…이젠 이바지할 것"('신랑수업')[TEN이슈]
'수영 30주년' 박태환 "'수영'이라면 학을 뗐다…이젠 이바지할 것"('신랑수업')[TEN이슈]
'수영 30주년' 박태환 "'수영'이라면 학을 뗐다…이젠 이바지할 것"('신랑수업')[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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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30주년' 박태환 "'수영'이라면 학을 뗐다…이젠 이바지할 것"('신랑수업')[TEN이슈]
'수영 30주년' 박태환 "'수영'이라면 학을 뗐다…이젠 이바지할 것"('신랑수업')[TEN이슈]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신랑수업' 박태환이 '수영 30주년'을 기념했다.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69회에서는 박태환이 절친한 형인 배우 이종혁을 만나 '수영 30주년' 기념 프로필 촬영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수영 30주년' 수중 프로필 촬영을 계획한 박태환은 일일 도우미로 이종혁을 불렀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몸 만들기와 얼굴 근육 풀기 등 만반의 준비를 한다. 박태환은 이종혁에게 "프로필을 찍을 건데 표정 짓는 법을 알려달다"고 부탁했다. 이에 이종혁은 박태환과 거울 앞에 나란히 선 채로 ‘얼굴 근육 풀기’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 따라하던 박태환은 갑자기 "쥐가 날 것 같다"며 힘들어했다. 이에 이종혁은 마치 낙타에 빙의한 듯 능수능란한 얼굴 근육 풀기를 보여준다.

준비를 마친 박태환, 이종혁은 프로필 촬영 장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이종혁은 박태환과 대화를 나누던 중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나 결혼할 때 통장에 200만원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박태환이 "나는 결혼을 내가 안정적일 때 하고 싶다"고 하자 이종혁은 "당연하다. 나처럼 무턱대로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태환은 이종혁에게 속마음을 터놓았다. 그는 '수영 30주년'이라는 뜻깊은 기로 앞에 선 심경과 함께 "(선수시절에는) 왜 내가 혼자 다 짊어져야 하는지 그게 아쉽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다. 나만 기대하니까 어느 순간부터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이라고 하면 학을 뗐는데 이제는 내가 수영계에 이바지해야겠다 싶더라. 잘하는 선수들도 나오더라. 이 친구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나 생각 들더라. 예전에는 내가 힘들었는지 이런 생각도 안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깊은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이후 수중 스튜디오에 도착해 프로필 촬영에 돌입했다. 박태환은 선수 시절 딴 메달과 트로피를 소품으로 삼아 물속에서도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해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포세이돈 창도 소품으로 소화해냈고, 태극기를 펼쳐들고 '영원한 마린보이'의 위용을 발산했다. 물 밖에서 박태환의 포즈와 표정을 코치하던 이종혁도 함께 입수해, 박태환과 멋진 듀엣 포즈를 취하며 뜻깊은 촬영을 마무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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