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
엄태화 감독 복귀작 8월 개봉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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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서준과 첫 촬영을 떠올렸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주연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 등을 비롯해 엄태화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박보영은 박서준과 첫 촬영을 떠올리며 "처음 만나서 '안녕하세요'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해야 했다"며 "그날 처음 만나서 친하게 보여야 하는데,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손은 올려도 되는지 싶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첫 촬영이었지만, 결혼을 해서 그런지 이후 촬영은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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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서준은 "저도 웨딩 촬영 스튜디오가 너무 선명하게 기억 나는데 저는 드레스를 안 입으니까 빨리 준비가 돼서 의자에 앉아서 계속 기다렸던 생각이 많이 난다. 단순히 소품사진이었지만, 이런 촬영을 하면서 좋은 기억이 됐다. 명화와 민성의 관계에 있어 좋은 순간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담는다.

오는 8월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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