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종합] '종이인형' 정동원, 몽골 인기남 대전에서 의문의 1패…"사윗감으론 좀"('지구탐구생활')
사진=MBN '지구탐구생활' 방송 캡처
사진=MBN '지구탐구생활' 방송 캡처
‘지구탐구생활’ 정동원과 이경규가 세 번째 나라 몽골에서 낯선 몽골 음식에 과감히 도전, 몽골의 새로운 문화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지구탐구생활’ 7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2.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원과 이경규가 발리에서의 ‘지구탐구생활’을 마친 뒤 세 번째 나라 몽골에 입성해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생고생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정동원과 이경규는 발리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각각 테이블 세팅과 한국식 치킨 조리에 나섰다. 둘은 일사천리로 저녁 상차림을 완성해냈다. 이어 저녁 식사가 진행됐고, 이경규가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한국식 치킨을 맛본 정동원과 따문 식구들은 “맛있다”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아 이경규를 흐뭇하게 했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이경규가 정동원을 가리키면서 “이런 아들을 두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다. 따문은 야자수의 후계자로 환영했다. 정동원과 이경규는 따문으로부터 “이미 한 가족이 된 것 같다. 경규 씨도, 동원이도 정말 좋다”라는 말을 듣고 크게 감동했다.

다음날 정동원은 발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수행하기 위해 가축 돌보기에 나섰다. 하지만 정동원은 난생처음 소를 산책시키다가 소에게 끌려갔다. 또한 돼지에게 사료를 주러 갔다가 돼지 똥을 밟는 등 불운한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정동원은 이경규에게 발리의 생존 비법을 담은 노트를 보여줬다. 정동원의 노트를 확인하던 이경규는 ‘나는 일어섰다. 서핑에서. 이경규 선배님의 도움으로’라는 문장에 감동해 정동원을 와락 껴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트 검사를 통과한 정동원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른 뒤 이경규와 함께 따문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와 선물을 건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발리 이후 잠시 헤어졌던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이경규는 ‘지구탐구생활’ 다음 행선지를 궁금해하는 정동원에게 “가서 똥이나 치우면 된다”라고 장난스런 ‘고생 예고’를 전해 정동원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경규는 정동원에게 “숙제를 내주겠다”며 특히 “미안하다” “잘못했다”라는 ‘사과 패키지’ 단어를 필수 암기해오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세 번째 나라인 몽골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한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덕분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몽골인 부부를 만나자 반가움을 내비쳤다. 두 사람은 몽골인 부부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했고,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간판과 한국식 프랜차이즈 마켓이 즐비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은 울란바토르 내 비틀스 광장에서 연이어 “경규 오빠”, “저 정동원 팬이다”라고 한국어로 또렷하게 말하는 몽골인 팬을 만나자 기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몽골인 부부의 안내하에 몽골 전통 식당에 방문, 몽골의 대표 요리인 양고기와 몽골 콜라를 주문했다. 사실 이경규는 식당에 오기 전 차 안에서 다른 고기는 다 먹지만 양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정동원은 “드실 수 있냐”라고 이경규를 걱정했다. 이경규는 “도전해 보자고. 그 나라 왔으면 그 나라 음식을 먹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변의 걱정스러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경규는 몽골 콜라를 비롯해 양고기로 만들어진 몽골식 튀김만두 등에 도전했고, 몽골에서 맛보는 새로운 양고기 맛에 감탄을 보내며 몽골의 문화를 접해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리웠다.

하지만 행복했던 것도 잠시, 정동원과 이경규는 몽골인 부부로부터 한국과 달리 몽골에서는 방학 때 시골에 가면, 빡빡하게 일을 하며 지낸다는 말을 전해 듣자 경악하고 말았다. 이에 더해 다음날 방문할 게르(유목민이 생활하는 이동식 집)에서는 전기도, 핸드폰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큰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전화를 하려면 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두 사람에게 몽골인 부부가 “덕분에 애들이 잘 놀 수 있지 않나”라는 말을 건네면서 두 사람을 반성하게 했다.

두 사람은 숙소인 몽골인 부부의 집에 도착, 2층 침대를 두고 잠자리 게임을 펼쳤다. 발리에서 이경규와 잠자리 쟁탈전을 벌인 적이 있던 정동원은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겼음에도 센스있게 2층을 선택했다. 정동원은 놀라는 이경규에게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했고, 이경규는 “정동원이 사람됐네”라며 흡족해했다.

몽골 전통 가정식 식사 시간, 정동원은 20대 초반에 결혼해 가족을 이룬 몽골인 부부의 이야기를 듣던 중 아직 장가를 가지 못한 주변 삼촌들을 떠올리며 “이미 늦긴 했다. 그래도 우리 삼촌 외롭지 않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정동원은 몽골에서는 어떤 직업이 인기있는 신랑감이냐고 물었다. 몽골인 부인은 '씨름선수'를 꼽았다. 이에 이경규가 정동원을 가리키며 "이런 사위는 어떠냐"라고 묻자 몽골인 부인은 머뭇거리며 "좀 남자답게 바꿔야 한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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