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임블리, 생방송 중 유서 공개 후 극단적 선택…끝내 사망[TEN이슈]
레이싱모델 출신이자 아프리카TV BJ 임블리(본명 임지혜, 37)가 세상을 떠났다.

19일 임블리 SNS에는 "故 임지혜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드립니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주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임블리는 6월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 중에 자신의 유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에는 "딸들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죄책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서를 공개한 임블리는 라이브 방송에서 사라졌다. 라이브 방송은 계속 진행됐다. 방송은 119구급대원이 임블리 자택에 출동한 모습이 나오면서 종료됐다.

임블리는 2006년 남성지 맥심 모델로 발탁됐고, 레이싱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 결혼한 뒤 모델 활동을 중단했으며, 2018년 이혼 후 두 딸을 키워왔다.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다 방송 영구 정지 조치를 받은 뒤 플랫폼을 옮겨 개인 방송에 나섰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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