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닥터 김사부3’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4.3%, 전국 가구 14.0%, 순간 최고 16.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0%로, 역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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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진, 차은재, 강동주는 투닥투닥 하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유발했다. 그렇게 수술방을 하나 둘 채워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오명심과 남도일(변우민 분)은 “이렇게 김사부의 큰 그림이 완성돼 가고 있는 걸까요?”, “우리 모두가 꿈꾸던 그림이죠”라고 흐뭇해했다. 여기에 안식년을 마치고 컴백한 시즌2 마취과 심혜진(박효주 분)까지 힘을 보태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김사부에게 최악의 소식이 전해졌다. 불길의 방향이 바뀌어 30분 이내 돌담병원을 덮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환자들과 의료진의 대피가 긴급한 상태였다. 여기에 흉,복부 다발성 손상으로 수술 중인 허대원의 상태가 나빠져, IVH(뇌실내출혈)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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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는 앞에 선 제자들을 바라본 채 “수고들 했어. 정말로 완벽한 한 팀이었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수술방을 떠났다. 그 말에 모두가 뭉클해했고, 강동주는 “아쉽네. 팀 돌담으로 첫 수술이었는데”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외상센터가 잿더미가 될 수 있단 사실에 차은재는 “설마 방금 전 그 수술이 우리 마지막 수술이었던 거니?”라고 되물어 먹먹함을 자아냈다.
화재 연기가 밀려든 외상센터를 바라보는 김사부는 만감이 교차했다. 외상센터를 위해 달려온 수많은 시간과 노력들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 허탈했고 막막했다. 이때 누군가 자신을 “사부님”이라고 부르는 환청을 들은 김사부는 연기가 자욱한 곳으로 걸어갔다. 방송 말미에는 김사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두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김사부는 어디에 간 것인지, 그가 돌담즈와 함께 키운 꿈 외상센터는 이대로 물거품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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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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