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퇴직한 소방공무원 이혼 사연에 공감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전직 119 구급대원이였던 고민녀가 퇴직 사실을 부친에게 말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고민녀는 "소방 공무원 됐을 때 아버지가 자랑을 많이 하셨었다"라고 밝혔고 서장훈은 "아버지 직업이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민녀는 "소방공무원이시다"라며 "그래서 더 말하기 어렵다"라고 곤란해했다.
서장훈은 "상황실로 보직변경은 할 수 없었던 거냐?"라고 물었고 고민녀는 "그것도 쉽지 않다. 경력이 차야 이동할 수 있다"라며 난감해했다.
한편 고민녀는 "예전에 혼인신고를 하고 살았던 적이 있다"라며 "결혼식은 안했지만 사실 그 전에 혼인신고 하고 살았던 적이 있다. 1년 만에 서로를 위해 이혼을 선택했는데 이미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던 아버지께 퇴직을 말씀드리기가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서장훈은 "이혼은 우리 모두가 하는 거다"라며 "너만 하는 거 아니야, 한 집 걸러 한 명씩은 꼭 있다. 본인이 아니어도 형제, 옆집에 다 있다. 이혼했다고 기죽지 마라"고 버럭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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