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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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24)는 출연작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관련 혹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하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는 "조니뎁의 금수저 릴리 로즈는 '디 아이돌'에서 과도한 노출, 자위 행위 등을 비롯해 영화 '쇼걸'을 연상시키는 장면을 연기했다"며 "칸 시사회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본 관계자는 '포르노에 가깝다. 거칠고 착취적이며 볼 가치가 없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 업계 소식통은 '릴리는 앞으로도 노골적으로 성적인 역할을 맡게 될 위험이 있다. '릴리는 보호받아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니 뎁을 비롯해 릴리 로즈 뎁 역시 이 같은 논란에 개의치 않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니 뎁 측은 "조니는 자신의 딸에 경력에 있어 매우 자랑스러워 한다"고 귀띔했다고. 그러면서 릴리 로즈가 유년 시절 상당 부분 프랑스나 영국 등 유럽에서 자랐다며 "그녀는 대부분의 미국인보다 훨씬 더 자유롭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릴리 로즈가 동성애자 커밍아웃했던 것을 밝히며 현재 여성 래퍼 070 Shake와 사귀고 있다고도 짚었다. 이와 관련해 조니 뎁이 "릴리 로즈가 내게 모든 것을 말해 주기 때문에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 사이는 매우 견고하고 관계는 자랑스럽다"고 전했던 과거도 조명했다.

매체는 또 한 할리우드 관계자의 말을 빌어 "릴리 로즈의 혈통과 막강한 에이전트로 볼 때, 그녀에 대한 걱정은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 아이돌'은 로스앤젤레스(LA)의 음악 산업을 배경으로, 인기 여성 팝가수가 몸담은 음악 산업 세계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위켄드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 밖에도 트로이 시반, 댄 레비, 그룹 블랙핑크 제니 등이 출연했다. 제니는 팝스타를 꿈꾸는 주인공 조슬린의 백업 댄서 다이안을 연기했다.

베일을 벗은 '디 아이돌'은 수위 높은 선정성과 여성 혐오적 묘사,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혹평 받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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