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대’ 연쇄 살인 사건 범인 찾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11회에서는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실 앞에서 혼란스러워했다.
여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윤연우(정재광 분)의 뒤를 밟은 해준은 자신을 낳고 떠나버린 친어머니의 정체가 봉봉다방 주인인 청아(정신혜 분)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해준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청아와의 인연을 되짚었고, 그녀가 자신에게 제멋대로 굴었던 일을 떠올리며 “그렇게 제멋대로니까 자식도 버렸겠지”라며 원망했다. 혈육에 대한 이끌림과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친어머니의 얼굴을 확인했지만, 어차피 남이라며 정을 끊어 내려는 해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달력은 6월 1일을 가리켰고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 해결에 진척이 없자 애가 탄 경찰서장은 어떻게든 범인을 잡아들이라며 형사들을 닦달했다.
해준은 윤영의 큰아버지이자 피해자 2명과 접점이 가장 많은 인물인 백유섭(홍승안 분)을 찾아가 사건에 대해 물었고, 첫 번째 희생자 이주영(정가희 분)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음을 짐작했다. 또한 이주영과 두 번째 피해자 이경애(홍나현 분)의 접점이 한 권의 책이며 결정적 증거물인 그 책이 사라져 버렸다는 점에 집중했다.
윤영의 어머니 이순애(서지혜 분)는 언니 경애와의 추억을 떠올렸고 언니가 등록금을 마련해 주면서까지 이루어주려고 했던 자신의 꿈을 지키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순애가 틈틈이 소설을 써 내려 갔던 노트가 없어졌고, 이내 고미숙(지혜원 분)이 ‘작은 문’이라는 소설로 화려하게 데뷔해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순애는 사색이 됐고 엄마의 작품이 도둑맞은 후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엇갈렸는지 알고 있는 윤영은 분한 마음에 이를 악물었다.
순애는 곧바로 미숙을 찾아가 추궁했지만, 미숙은 증거가 있냐고 잡아떼며 뻔뻔한 태도로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한없이 작아져 버린 순애는 자신이 글 쓰는 일을 달갑지 않아 하는 가족을 생각해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윤영은 그런 엄마를 두고 볼 수 없었다. 결국 아빠 백희섭(이원정 분)을 이용해 순애의 용기를 끌어내는 데 성공한 윤영은 그녀와 결국 함께 출판사로 가서 모든 진실을 폭로했다.
끝내 미숙이 순애의 소설을 도용한 사실이 밝혀지자 미숙의 엄마는 몹시 분노했고, 학교에도 소문이 나며 미숙의 그릇된 꿈은 이대로 추락하는 듯했다. 하지만 모든 운명을 뒤틀어 버린 미숙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오빠 고민수(김연우 분)에게 학대받고 엄마에게 외면당했던 과거를 떠올렸고, 형사들에게 가서 민수가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말해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11회 말미에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해준의 집에서 타임머신 자동차를 고쳐주던 연우가 그의 집에서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중요 증거품으로 알려진 봉봉다방 성냥갑을 발견한 것. 그리고 그 안에 든 의문의 쪽지까지 확인한 연우는 해준을 의심하며 “당신 누구야? 뭐야?”라고 경계했다.
모든 진실을 알지만 밝힐 수 없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 아슬아슬한 이들 부자(父子)의 대치 상황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11회에서는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진실 앞에서 혼란스러워했다.
여자친구를 만나러 나간 윤연우(정재광 분)의 뒤를 밟은 해준은 자신을 낳고 떠나버린 친어머니의 정체가 봉봉다방 주인인 청아(정신혜 분)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해준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던 청아와의 인연을 되짚었고, 그녀가 자신에게 제멋대로 굴었던 일을 떠올리며 “그렇게 제멋대로니까 자식도 버렸겠지”라며 원망했다. 혈육에 대한 이끌림과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친어머니의 얼굴을 확인했지만, 어차피 남이라며 정을 끊어 내려는 해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달력은 6월 1일을 가리켰고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 해결에 진척이 없자 애가 탄 경찰서장은 어떻게든 범인을 잡아들이라며 형사들을 닦달했다.
해준은 윤영의 큰아버지이자 피해자 2명과 접점이 가장 많은 인물인 백유섭(홍승안 분)을 찾아가 사건에 대해 물었고, 첫 번째 희생자 이주영(정가희 분)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음을 짐작했다. 또한 이주영과 두 번째 피해자 이경애(홍나현 분)의 접점이 한 권의 책이며 결정적 증거물인 그 책이 사라져 버렸다는 점에 집중했다.
윤영의 어머니 이순애(서지혜 분)는 언니 경애와의 추억을 떠올렸고 언니가 등록금을 마련해 주면서까지 이루어주려고 했던 자신의 꿈을 지키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순애가 틈틈이 소설을 써 내려 갔던 노트가 없어졌고, 이내 고미숙(지혜원 분)이 ‘작은 문’이라는 소설로 화려하게 데뷔해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순애는 사색이 됐고 엄마의 작품이 도둑맞은 후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엇갈렸는지 알고 있는 윤영은 분한 마음에 이를 악물었다.
순애는 곧바로 미숙을 찾아가 추궁했지만, 미숙은 증거가 있냐고 잡아떼며 뻔뻔한 태도로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한없이 작아져 버린 순애는 자신이 글 쓰는 일을 달갑지 않아 하는 가족을 생각해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윤영은 그런 엄마를 두고 볼 수 없었다. 결국 아빠 백희섭(이원정 분)을 이용해 순애의 용기를 끌어내는 데 성공한 윤영은 그녀와 결국 함께 출판사로 가서 모든 진실을 폭로했다.
끝내 미숙이 순애의 소설을 도용한 사실이 밝혀지자 미숙의 엄마는 몹시 분노했고, 학교에도 소문이 나며 미숙의 그릇된 꿈은 이대로 추락하는 듯했다. 하지만 모든 운명을 뒤틀어 버린 미숙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오빠 고민수(김연우 분)에게 학대받고 엄마에게 외면당했던 과거를 떠올렸고, 형사들에게 가서 민수가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말해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11회 말미에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해준의 집에서 타임머신 자동차를 고쳐주던 연우가 그의 집에서 ‘우정리 연쇄 살인사건’의 중요 증거품으로 알려진 봉봉다방 성냥갑을 발견한 것. 그리고 그 안에 든 의문의 쪽지까지 확인한 연우는 해준을 의심하며 “당신 누구야? 뭐야?”라고 경계했다.
모든 진실을 알지만 밝힐 수 없는 아들과 그런 아들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아버지, 아슬아슬한 이들 부자(父子)의 대치 상황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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