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본명 최승현·36)이 그룹 빅뱅 탈퇴에 쐐기를 박으면서 향후 빅뱅의 활동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탑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빅뱅을 떠났나'라는 댓글이 달리자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며 "지난해부터 난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탑은 본인을 '빅뱅 탑'이라고 명칭한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빅뱅'에 'X'를 그리며 팀 탈퇴에 쐐기를 박았다.
탑은 지난해 2월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했다. 당시 YG 측은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탑은 같은 해 1인 기획사 탑스팟픽쳐스(주)를 설립, 대표를 맡고 있다. 탑은 와인 사업을 비롯해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가 소식을 밝히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속 계약 종료 당시 탑의 빅뱅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던 YG는 이와 관련 침묵하고 있다. 다만, 탑은 YG와 전속 계약이 종료된 만큼, YG의 입장 역시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스스로 의지가 없다는 걸 명확하게 못 박은 탑의 향후 빅뱅 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
빅뱅 원년 멤버였던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을 당시인 2019년 3월 11일, 이미 빅뱅 탈퇴와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탑 역시 빅뱅 탈퇴를 천명하면서 빅뱅이란 이름을 채우고 있는 멤버들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총 세 명이 됐다.
이들 세 멤버 중 태양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적을 옮긴 태양은 지난 1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피처링한 'VIBE', 4월 'VIBE'를 포함한 미니 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 피처링 곡 '슝!'과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 등이 주목받았다.
지드래곤은 군 전역 이후 공식적인 연예 활동은 없는 상황이나,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한 새해 영상에서 "팬 여러분과 만나거나, 무대로서 찾아뵙지는 못했다. 그래도 내 자리에서 하루하루 나름 알차게, 쉬면서 충전도 하는 그런 한 해였다"라고 2022년을 돌아본 후 "이 자리를 빌려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벌써 만 5개월이 지나 6월에 접어들었지만, 지드래곤의 움직임은 잠잠한 상태다.
대성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YG를 떠나 자신의 1인 기획사 알앤디컴퍼니를 차렸다. 그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필 편지를 게재, YG를 떠나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편지 말미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아니요. 절대 있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고 적으며 빅뱅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5인조에서 사실상 3인조가 된 빅뱅의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고개를 젓는다. 한 관계자는 "태양의 경우 솔로 활동을 하고 있고, 지드래곤의 앨범 작업 역시 빅뱅의 곡을 뜻하는 것은 아닐 거라고 본다"며 빅뱅 활동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탑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빅뱅을 떠났나'라는 댓글이 달리자 "나는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며 "지난해부터 난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 탑은 본인을 '빅뱅 탑'이라고 명칭한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빅뱅'에 'X'를 그리며 팀 탈퇴에 쐐기를 박았다.
탑은 지난해 2월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했다. 당시 YG 측은 "빅뱅뿐 아니라 개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보고 싶다는 탑의 의견을 존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탑은 같은 해 1인 기획사 탑스팟픽쳐스(주)를 설립, 대표를 맡고 있다. 탑은 와인 사업을 비롯해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 '디어문'에 참가 소식을 밝히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속 계약 종료 당시 탑의 빅뱅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던 YG는 이와 관련 침묵하고 있다. 다만, 탑은 YG와 전속 계약이 종료된 만큼, YG의 입장 역시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스스로 의지가 없다는 걸 명확하게 못 박은 탑의 향후 빅뱅 활동은 기대하기 어렵다.
빅뱅 원년 멤버였던 승리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터졌을 당시인 2019년 3월 11일, 이미 빅뱅 탈퇴와 동시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탑 역시 빅뱅 탈퇴를 천명하면서 빅뱅이란 이름을 채우고 있는 멤버들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총 세 명이 됐다.
이들 세 멤버 중 태양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YG 산하 더블랙레이블로 적을 옮긴 태양은 지난 1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이 피처링한 'VIBE', 4월 'VIBE'를 포함한 미니 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하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 피처링 곡 '슝!'과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 등이 주목받았다.
지드래곤은 군 전역 이후 공식적인 연예 활동은 없는 상황이나, 지난 1월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발표한 새해 영상에서 "팬 여러분과 만나거나, 무대로서 찾아뵙지는 못했다. 그래도 내 자리에서 하루하루 나름 알차게, 쉬면서 충전도 하는 그런 한 해였다"라고 2022년을 돌아본 후 "이 자리를 빌려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로부터 벌써 만 5개월이 지나 6월에 접어들었지만, 지드래곤의 움직임은 잠잠한 상태다.
대성은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YG를 떠나 자신의 1인 기획사 알앤디컴퍼니를 차렸다. 그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필 편지를 게재, YG를 떠나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편지 말미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아니요. 절대 있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고 적으며 빅뱅 활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5인조에서 사실상 3인조가 된 빅뱅의 완전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고개를 젓는다. 한 관계자는 "태양의 경우 솔로 활동을 하고 있고, 지드래곤의 앨범 작업 역시 빅뱅의 곡을 뜻하는 것은 아닐 거라고 본다"며 빅뱅 활동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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