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기루 "결혼 3일전 파혼 선언…신랑 無 결혼식 올릴 뻔" ('비보티비')](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BF.33502895.1.jpg)
최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맵다 매워 신기루가 들려주는 노빠꾸 결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숙은 신기루의 결혼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물었다. 이에 신기루는 "아직도 못 믿으면 저도 어쩔 재간이 없는데 결혼을 진짜 했다. 얼마 전에도 누가 결혼 했냐고 물어보더라"라며 말했다.
또 "남편과 살고는 있죠?"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를 들은 신기루는 "남편이 있다. 존재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신기루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신기루의 결혼식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신기루는 결혼식 3일을 앞두고 남편과 싸웠다고 알렸다. 이어 "진짜 세게 싸워서 ‘나는 결혼을 안 하겠다. 이렇게는 할 수가 없다’고 했다"며 파혼 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저희끼리의 문제만이 아니라 부모님도 계시고 하니까 알려야 하는데 3일 전에도 서로 소통을 해야 하는데 연락을 안 하는 거다. 그래서 별 생각을 다 했다. 주례 없는 결혼식은 있지만 신랑 없는 결혼식은 (없지 않나)"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신기루는 "그래서 결국은 그 전날 제가 ‘어찌됐든 일이 이렇게 됐지만 내일 몇 시까지 숍으로 와’라고 통보했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결혼식 하루 전날 화해를 한 두 사람은 무사히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고.
"(결혼식 장소에) 남편이 왔어요?"라는 질문이 나왔다. 신기루는 "왔어요. 그러니까 결혼을 했죠”라며 “아직도 결혼 한 것을 안 믿느냐"라고 말해 주위의 폭소를 유발했다.
신기루는 결혼시에서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결혼식이 끝나고 행진을 하는데 사람들이 막 다 소리를 지르는 거다. ‘이렇게까지 축복을 할 일인가?’했는데 자꾸 사람들이 밑을 보라고 하더라. 밑에 보니까 버진로드를 따라 쭉 유리병에 꽃을 꽂아뒀는데 남편도 풍채가 있다 보니 같이 행진하면서 도미노처럼 다 치고 지나갔다"라고 이야기해, 송은이와 김숙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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