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야 옥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이야 옥이야'(사진=방송 화면 캡처)

'금이야 옥이야' 조향기가 윤다영과 김시후를 경계했다.


5월 17일 밤 방송된 KBS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최수지(조향기 분)가 옥미래(윤다영 분)에게 황찬란(이응경 분)과 동규철(최종환 분)의 사이를 알리려했다.


이날 최수지는 옥미래가 잃어버린 프러포즈링을 찾아주며 "어젯 밤에 되게 피곤했나보네. 이런 걸 다 깜빡하고. 지난 번에 주혁씨한테 받은 프로포즈링 맞죠? 아가씨도 참 애절하게 연애하네요"라며 혀를 찼다.

이어 그는 "식구들 몰래 정표까지 지니고 다니면서. 어머님은 혼자 쓸쓸하고 외롭게 늙어가시는데"라며 가시돋힌 말들을 쏟아냈다.

이에 영문도 모른 채 옥미래는 "엄마도 곧 좋은 분 만나시겠죠"라고 답했고 최수지는 "참 속편한 소리 하네. 어머님이 그 좋은 분이랑 왜 헤어지셨는데요?"라고 쏘아댔다. 이때 옥재현(김동윤 분)이 그런 최수지를 말리며 "나 출근 준비하게 빨리 넥타이 좀 매줘"라며 그를 끌고 나왔다.

옥재현은 하얗게 질려 "어머니가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당신이야말로 왜 그러는 거냐?"라며 최수지를 추궁했다. 그러자 최수지는 "아가씨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거 아니야? 아가씨 모르게 쉬쉬하니까 그러지"라며 "당신은 주혁씨랑 아가씨가 계속 만나길 바라는 거냐?"라고 따졌다.


이어 최수지는 "어머니 재혼이 싫은 건 아니고?"라며 "주혁씨가 사위로 들어와봐? 미래 아가씨가 등에 업고 자기 자리 위협할 거 아니야? 나 좋으라고 그래? 우리 준표를 위해서 그렇지. 준표 후계자 자리를 지킬 수만 있다면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날을 세웠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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