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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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와 오윤아가 ‘가면맨’ 이정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손잡았다.

8일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5회에서는 10년 전 ‘가면맨’이 쓴 피 묻은 가면을 손에 넣은 도재이(김선아 분)가 송제혁(이정진 분)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하며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앞서 도재이는 고유나(오윤아 분)에게 10년 전 가면맨이 썼던 ‘피 묻은 가면’ 사진을 받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정체가 송제혁임을 알게 된 도재이는 또 한번 비극적인 시련을 맞으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충격에 빠진 도재이는 고유나에게 10년 전 사건 현장에 있던 가면의 출처를 재차 확인했다. 유나 역시 가면에 피가 묻은 이유가 무엇인지 캐묻는가 하면 가면을 주는 대신 자신의 딸을 찾아달라고 제안,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고민 끝에 유나의 딜을 거절한 재이는 “난 그 가면의 주인을 알아내기 위해서 내 인생 10년을 쏟아부었어”라며 결혼식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부부가 된 제혁과 유정이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던 찰나, 레오(신지훈 분)가 터트린 샴페인 줄기가 제혁에게 향하며 깜짝 소동이 벌어졌다. 제혁은 샴페인 범벅이 된 턱시도를 닦아냈고, 재이는 10년 전 사건 당시 ‘가면맨’의 가슴에 낸 상처를 떠올리며 제혁의 가슴을 초긴장한 눈으로 쳐다봤다. 하지만 상체에 달라붙은 제혁의 셔츠 위로 상처가 보이지 않자 재이는 혼란에 빠졌다.

반면 화장실로 향한 제혁이 샴페인으로 범벅 된 셔츠를 거칠게 벗자, 상처 위에 붙여놓은 살색 테이프가 드러나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기도.

도재이는 이후 송제혁과 연관된 단서를 찾기 위해 신혼집에 몰래 침입했고, 그녀는 화장실에 놓인 제혁의 칫솔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CCTV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제혁은 유정을 데리고 신혼집으로 와 보란 듯 뜨거운 애정행각을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한 제혁은 자신 몰래 도망치려는 재이에게 “어떡하니? 내가 너한테 나쁜 짓 했다는 증거는 없고 나랑 했다는 증거만 있어서”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여 분노를 유발했다.

뒷걸음질 치듯 유정의 집을 빠져나오던 중 ‘강간죄 공소시효 종료’ 알림을 확인한 재이는 ‘가면맨’을 앞에 두고도 처벌하지 못하는 가혹한 현실에 눈물을 흘려 보이는 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강후는 재이와 연락이 닿지 않자 한걸음에 재이의 집으로 달려왔다.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재이와 그녀의 옆에 놓인 피 묻은 하얀 드레스, ‘A’ 마크 가면 등 그녀의 상처가 범벅된 물건들을 발견한 강후는 그만 눈물을 떨구고 말았다.

유나에게 가면이 있단 사실을 알게 된 제혁은 가면을 빨리 찾아오라는 윤철의 명령에 극도로 예민해졌다. 그 사이 재이와 손을 잡기로 결심한 유나는 보관해온 피 묻은 가면을 재이에게 넘겼다. 드디어 ‘가면맨’ 송제혁을 옭아맬 증거를 손에 넣은 재이는 뒤늦게 유나를 찾는 제혁에게 “지금부터 내가 할 일은 지금 네가 쓰고 있는 송제혁이란 가면을 벗기는 거야. 네가 10년 전, 날 강간한 놈이라는 것. 또 그날 기도식을 죽인 진범이 누군지까지 전부 다 밝혀낼 거야”라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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