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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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멤버 이장원이 배다해의 스킨십 연기에 질투했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내 배다해를 위해 일일 매니저로 변신한 이장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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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이장원은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된 배다해 외조에 나섰다. 배다해는 3년 전 자신이 출연한 공연 영상을 보며 모니터링했다. 그는 이장원에게 "오빠 나 목소리 봐"라고 털어놓았다. 이장원은 "왜 그러지?"라고 물었다. 배다해는 "어제 새벽까지 일해서 그런가 봐"라고 답했다.

이장원은 즉시 가습기를 가져와 배다해 앞에 놓아두려고 했다. 배다해는 "가습기 없어도 돼"라고 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배다해의 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분주한 손놀림을 자랑했다. 이장원은 "내가 사실 좀 정리해 놓은 게 있거든. 너 노래할 때 루틴 같은 거"라고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배다해는 "그걸 다 적어놨어?"라며 감동했다.

이장원은 배다해의 목 관리 루틴을 읊었다. 그는 배다해 공연 연습을 위해 다섯 가지의 체크 리스트를 꼼꼼하게 적어둬 시선을 끌었다. 또한 이장원은 배다해의 대본을 포착해 "나 영 신경 쓰여서 그러는데 그 상황으로 다시 한번 다시 돌아가서 포옹해야 한다고?"라고 물었다. 배다해는 "신나서 같이 막 왈츠도 추고 끌어안고 신나서 노는 거다. 동생이랑 누나랑"이라고 대답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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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해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난넬 모차르트 역을 맡게 됐다. 배다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볼프강 모차르트 역은 이해준, 엑소 수호, 엔플라잉 유회승, 김희재까지 무려 네 명이다. 이장원은 "현실 남매는 포옹을 잘 안 하지 않나. 모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저쪽은 유럽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원은 "동생이랑 왈츠 추고 끌어안는다고? 그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해?"라고 물었다. 배다해는 "어쩔 수 없지. 극이니까. 다른 건 없어. 내가 누나니까"라고 답했다. 이장원은 "어떻게 연기하는지 보여줄 수 있어?"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오빠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해"라고 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손이 어디까지 들어오는지 보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다해는 이장원과 함께 극 중 신을 연기하며 포옹했다. 이장원은 깜짝 놀랐지만, "포옹신 설명 들은 뒤로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며 웃었다.

이장원은 매니저 없이 홀로 일하는 배다해를 위해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그는 직접 만든 크림치즈 곶감을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선물했다. 크림치즈 곶감을 만든 이유는 목에 좋다는 이유에서였다. 쉬는 시간을 갖게 된 배다해는 이장원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이장원은 "도움 되고 싶었다. 필기를 막 하려고 했다. 다 써놓고 보니까 '무릎에 앉는다고?'. 내가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배다해는 "모차르트가 하고 싶어?"라고 물었고, 이장원은 "모차르트하고 싶은 게 아니라 네 무릎에 앉고 싶어"라고 답했다. 배다해는 "여기 앉아"라며 무릎을 내어줬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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