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 비키정이 우아함 속에 감춰진 갑갑함과 서인영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야기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조명은 물론 음악, 향기 등 수많은 요소로 콘셉트를 표현하는 비키정은 배용준, 한고은, 이해리 등 스타들의 결혼식을 맡아 아름다운 공간을 완성시킨 것에 더해 최근 서인영의 결혼식도 연출했다고.
이날 직원들과의 회의를 거쳐 톡톡 튀고 개성 있는 콘셉트를 잡은 비키정은 서인영과 첫 미팅을 가졌다. 그러나 제안서를 본 서인영은 “이건 아니에요”, “허전한데”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른 의견을 전했다.
서인영이 원하는 결혼식을 이뤄주기 위해서는 구조물 제작을 필요로 했고 단 열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직원들은 난감했지만 비키정은 “오버 타임 해서 공장을 돌려야죠”라며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또 고소영이 든 적 있는, 3주 전에 준비해야 하는 은방울꽃을 부케로 희망하자 “비행기 타고 일본 가서 사와야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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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이 보스들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서 을로 살아보는 '릴레이 MC 미션' 제 1탄 전현무, 이은결 편도 그려졌다.
공연을 앞두고 연습 중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과 만난 전현무는 어릴 적부터 마술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면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고, 이은결은 일단 면접 겸 기초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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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뤄진 손재주 테스트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위기를 맞은 전현무는 댄스로 어떤 돌발상황도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고 이를 증명해 면접을 통과했다.
이은결은 전현무에게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을 일루션과 광선검이 풍선을 통과하는 일루션을 알려주었고 전현무는 광선검이 풍선을 통과하는 마술을 성공시켜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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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은 갈치 크기에 비해 작은 도마로 최형진은 토마토 공예의 거듭된 실패로 위기를 겪었지만 두 사람은 제시간에 무사히 요리를 마쳤다. 꿈틀거리는 용의 형상으로 튀겨낸 정지선의 '복룡이 나르샤'와 각종 해산물과 고기를 채운 건해삼에 마라 소스가 더해진 최형진의 '복해진미'를 맛본 이연복은 그 맛에 흡족해하며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이에 두 제자의 직원들 의견도 구하려 했으나 난처해하는 직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스스로 결정하기로 했고 고민 끝에 정지선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연복은 우승자인 정지선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칼을 선물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패자인 최형진은 다음을 기약했으나 정지선은 “다시 붙어도 이길 것 같습니다”라 해 미소를 불러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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