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신 고백한 백진희 김혜옥에 뺨 맞았다…이 아이 낳을 거야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임신 사실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 역)가 임신 사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겸(정서연 역)은 오연두의 노트북을 만지다가 오동욱(최윤제 역)에게 저지당했다. 오수겸은 오동욱에게 "아빠, 혼전 임신이 뭐야?"라고 물었다. 오동욱은 오수겸을 내려놓고 "뭐야 이게"라면서 노트북 화면을 유심히 봤다. 이때 강대상(류진 역)이 등장해 "이게 다 무슨 말이야?"라면서 놀라워했다. 오수겸은 "고모 임신했나 봐"라고 말했다.

오동욱, 강대상은 오수겸과 함께 오연두를 찾아갔다. 오동욱은 "왜 말을 못해. 진짜 임신한 거 맞냐고"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오동욱은 "누구 애야? 설마 누구 애인지 몰라? 딱 말해 결혼할 놈이야 아니야?"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답했다.

오연두는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너 왜 이래? 내가 언제 너 수겸이 데리고 왔을 때 따져 물은 적 있어?"라고 했다. 오동욱은 "따져 물은 적 없지. 누나는 그냥 수겸이 갖다 버리라고 했지. 이제야 누나 심정 알겠네. 나오지도 않은 애 확 갖다 버리고 싶어. 열여덟에 애 아빠 된 난 할 말도 없어. 그런데 누나가 나랑 같아?"라고 되물었다.

또한 오동욱은 "엄마한테 누나가 어떤 딸인데. 엄마한테 누나는 다잖아. 아까 임신한 게 죄냐고 했지? 죄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마한테는 죄인이야. 당장 지워"라고 말했다. 오연두는 "나도 지우려고 했어. 근데 생각할 시간을 줘"라고 했다. 오동욱은 "뭘 생각해? 왜 생각하는데? 엄마 알기 전에 당장 해결해. 엄마 눈치 못 채게 퇴근 시간에 들어오고"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오연두는 미혼모 자립 지원 행사 포스터를 발견하고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행사장에서 공태경(안재현 역)과 마주쳤다. 공태경은 의료지원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공태경은 강연자 이름 중 김준하(정의제 역)를 발견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의 전 남자친구였다. 오연두도 김준하가 온다는 사실을 알게 돼 강연장을 서둘러 빠져나갔다. 공태경의 도움으로 김준하와 마주치지 않았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돼서요. 왜 도와줬어요? 사람을 아주 쓰레기 취급하더니 왜 도와줬냐고요?"라고 물었다. 공태경은 "미안해서요. 그때 내가 지나쳤어요. 오연두 씨가 아니라 내가 감정적이었어요. 정중하게 사과할게요"라고 답하면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을 데리고 아이스링크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아이스링크장을 즐겁게 누볐다. 이후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오연두는 "그 사람을 왜 내가 피했을까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는 왜 자꾸 결정을 못 하고 피하기만 할까요? 내가 살려면 애를 없애야 하고, 애가 살려고 하면 나한테 문제가 생겨요. 처음에 당연히 애를 없애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나 같아서. 살려고 애쓰는 게 꼭 나처럼 느껴져서"라고 말했다. 공태경은 "어떤 결정이든 이유가 있겠죠. 충분히 생각했으면 그냥 결정해요. 대신 결정하면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자책도 하지 말고"라면서 힘이 되어줬다.

오연두는 엄마 강봉님(김혜옥 역)에게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강봉님은 "너 방금 뭐라고 했어?"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내가 임신했어"라고 답했다. 강봉님은 "네가 왜"라고 했고, 오동욱은 "엄마 걱정 마. 누나 지울 거야. 지웠을 거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연두는 "못 지우겠어. 낳을 거야 이 아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태경은 장세진(차주영 역)을 찾아가 "아이도, 사랑도 없는 형식적인 관계 이 조건 아직도 유효야?"라고 말했다. 장세진은 "어. 유효해"라고 했다. 공태경은 "결혼하자 우리"라고 제안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종합] 임신 고백한 백진희, 김혜옥에 뺨 맞았다…"이 아이, 낳을 거야"('진짜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