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
사진=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
전 발레무용가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의 일화를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왓씨티비'에는 '모아보니 오합지졸이 되버린 최신 구매템들! 꿀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저희 집 소파의 천갈이를 했다"며 "천갈이를 왜 했냐? 굉장히 위험할 뻔 했다. 엄태웅 씨가 또 사고를 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로를 겨울에 너무 가깝게 해놔서 소파가 다 시커멓게 그을렸다. 근데 그걸 나한테 말하면 완전히 큰일 날 것 같으니까 말을 안 하고, 우리 집 개들이 맨날 올라가니까 때 타지 말라고 담요를 놔뒀는데 그 담요를 싹 덮어놓은 거다"라고 덧붙였다.

윤혜진은 "그걸 빨리 말해서 해결을 했어야 했는데, 나한테 혼날까 무서워서 말을 못하고 처음에 소파를 구입한 곳에 연락해 소파 천갈이를 하자고 이야기했다더라"라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윤혜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입을 닫은 엄태웅. 이에 윤혜진은 "내가 청소하다가 발견했다. 언젠가 내가 그 담요를 빨 거 아니냐. 봤더니 시커멓게 다 타서 내가 기겁을 했다. 그런데도 끝가지 모르는 척 입을 꾹 다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하지만 지금 마치 새 소파를 산 것처럼 기분 전환을 하게 됐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한편, 윤혜진은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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