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월담' 전소니가 정웅인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는 조원보(정웅인 분)가 민재이(전소니 분)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조원보는 민재이를 막으며 "어딜 그렇게 급히 가느냐?"라며 불러세웠다. 이어 그는 "갇혀 계시니 서찰이라도 쓰서야겠지"라며 "이 책들 속에 서찰이 든 게 아니더냐? 네 놈의 몸을 뒤져야겠느냐?"라고 몰아세웠다.
보내달라는 민재이에 조원보는 "난 네 놈이 고순돌이 아닌 것을 안다"라고 멱살을 잡아챘고 민재이는 "제가 고순돌이 아니면 누구겠습니까"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에 조원보는 "네가 고순돌이 아님을 알면서도 내가 왜 네 놈을 가만 두는지 아느냐. 어떤 자를 저하께서 곁에 두는지 알아가는 것도 내 즐거움이지 않겠느냐. 이 책들을 하나씩 뒤지기 전에 서찰을 순순히 내놓거라"라며 민재이를 압박했다.
자신을 보내달라고 애원하는 민재이를 본 한성온(윤종석 분)은 조원보에게 "대감 이게 어찌 불경한 일이십니까? 신하된 자가 감히 저하의 서찰을 함부로 빼돌리려 하셨습니까?"라며 "대감의 이런 경솔한 행동이 앞일을 미루어 보는 조짐이 아닐지 어찌 염려가 안 되겠습니까?"라며 민재이를 위기에서 건져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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