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성 "'민효린♥' 태양, 결혼 후 안정감"…"정자 얼려라" 동거 커플에 조언('결혼말고동거')
[종합] 대성 "'민효린♥' 태양, 결혼 후 안정감"…"정자 얼려라" 동거 커플에 조언('결혼말고동거')
[종합] 대성 "'민효린♥' 태양, 결혼 후 안정감"…"정자 얼려라" 동거 커플에 조언('결혼말고동거')
[종합] 대성 "'민효린♥' 태양, 결혼 후 안정감"…"정자 얼려라" 동거 커플에 조언('결혼말고동거')
[종합] 대성 "'민효린♥' 태양, 결혼 후 안정감"…"정자 얼려라" 동거 커플에 조언('결혼말고동거')
[종합] 대성 "'민효린♥' 태양, 결혼 후 안정감"…"정자 얼려라" 동거 커플에 조언('결혼말고동거')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영상 캡처
사진=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영상 캡처
동거 중인 아이돌 출신 조성호와 모델 이상미가 결혼과 동거에 관한 다른 의견을 내비친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는 그룹 헤일로 출신 조성호와 군 생활을 함께한 '이기자팸’이 조성호, 이상미의 집을 찾았다.

빅뱅 대성, 비투비 은광, B1A4 신우, 배우 조윤우는 조성호·이상미의 동거하우스를 방문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MC 한혜진은 "약간 결혼식 피로연 자리 같다"라며 웃었다. MC 이용진도 "신혼부부 뒷풀이 느낌이다"라며 공감했다.

헤일로 출신 전직 아이돌인 조성호와 군 생활을 함께했던 대성은 요란한 군가와 함께 현관에 들어왔다. 대성은 조교 출신답게 절도있는 걸음걸이를 선보였다. 두 사람을 향해 대성은 "긴장하면 너무 당연한 것들, 이를 테면 걷는 것도 제대로 안 될 때가 있다"라며 '군대에서의 잘못된 걸음걸이의 예’를 직접 시연했다.

또 "언제 한 번은 '뒤 돌아!’ 했는데 그것도 잘 안되더라"며 뒤로 돌다 다리가 제대로 꼬여버리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대성은 '군대 안 이벤트’, '멧돼지 잡은 썰’, '사격 주간’ 등 군대 에피소드를 늘어놨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상미는 "만났을 때마다 한 번도 빠짐없이, 매번 똑같은 군대 얘기를 한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또 이상미는 "처음에는 들을 만했는데, 지금은 한 8~9번 들었나? 분위기를 맞춰야 하니 웃고는 있으나 재미는 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은광은 조성호·이상미에게 동거의 장단점을 물었다. 이상미는 "동거하니까 헤어지는 게 단순히 헤어짐이 아니라 이혼처럼 된다. 대판 싸우고 둘 다 헤어지고 싶어도, 집도 차도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이 들며 헤어짐이 쉽게 안 된다"라고 답했다. 이용진은 "집값이 떨어져서 이혼도 미룬다고 하더라"며 동거남녀의 상황도 결혼남녀와 다르지 않을 거라고 추측했다.

조성호는 "장점이 많다. 매일 볼 수 있다. 상미가 7시간 정도 외출을 하면 마음이 헛헛하다. 제가 몇 번 느꼈다"라고 답해 이상미를 감동하게 했다. 대성은 "우리 성호 사랑둥이네~"라며 감탄했다. 조성호는 "심심할 틈이 없고, 경제적인 부분도 같이 합치니까 더 수월해진 부분 같은 것도 있다"라며 장점을 대방출했다. 이에 은광은 "본인만의 생각 아니냐"라며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상미는 "저는 억울하다. 제가 수입이 조금 더 많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현실적인 이야기가 오갔고, 결국 은광은 "결혼하기 싫다 진짜!"라며 비혼에 합류(?)했다. 조윤우도 "마음 바뀌려고 한다. 결혼하기 싫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상미는 "나중에 결혼하기 전에 동거하고 결혼할 거냐, 아니면 바로 결혼할 거냐"고 물었다. 은광은 "나는 동거 찬성"라고 의견을 내놨다. 대성은 "남의 이야기로 들을 때는 '그런가 보다' 하는데 막상 나한테 오면 쉬운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신우는 이상미에게 "언제쯤 결혼을 생각하냐"라고 질문했다. 이상미는 "죽을 때까지 결혼은 안 하고 싶다"며 자녀 계획도 아직은 없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반면 조성호는 "이렇게 동거하면 무조건 결혼할 줄 알고 한 거다. 확신이 없었으면 나는 동거를 안 했을 것"이라며 이상미와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신우는 "그럼 결혼하기 전에 계약서라도 해서"라며 "묶는다든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광은 "나는 나와 결혼하고 싶다"며 넘치는 자기애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대성은 "그 정도로 자기애가 있다면 인정한다. 은광이는 괜찮다"고 거들었다. 한혜진은 "나와 똑같다"며 "상대가 나만큼 못 한다고 느끼니까"라면서 은광의 입장을 이해했다.

이상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기자팸은 결혼을 원하는 조성호를 위해 조언을 건넸다. 대성은 "내 주변 사람들은 보면 결혼을 장려한다. 특히 아이를 가지면. 또 하나의 축복처럼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이 느껴진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민효린과 결혼해 아들을 본 태양에 대해 "내가 옆에서 보는 태양 형도 마찬가지다. 원래도 안정감 있던 사람이지만 더 안정감 있고 중심을 잡더라"고 말했다. 은광이 "10년을 기다려달라고 하면 기다릴 수 있냐"고 묻자 조상호는 머뭇거렸다. 이에 대성은 "일단 정자를 얼려라"고 조언해 모두를 웃게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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