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천산화로 손창민과 거래하기로 마음먹었다.
2월 1일 밤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을 떠보는 강백산(손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백산이 은서연에게 일부러 서윤희(정모연, 지수원 분)를 보여줬다. 강백산은 은서연과 서윤희가 서로 알고 있는지 떠보기 위해 함정을 팠다.
은서연은 순간 표정관리를 하며 "정 대표님이 왜 여기에 계세요?"라고 시치미를 뗐고 강백산은 "왜 원래 이름이 있을텐데 왜 다른 이름으로 불러?"라고 의심했다. 은서연은 속으로 '천산화로 나와 거래를 하시겠다? 좋아, 그 천산화로 거래를 해주지"라며 "저도 그 때문에 정대표님을 찾은 거에요. 저도 그 계획서 때문에 정 대표님을 찾은 거였어요"라고 둘러댔다.
이에 강백산은 의심의 눈초리로 "윤실장은 네가 천산화가 어딨는지 알고 있다고 하던데?"라고 따졌고 은서연은 "뭔가 오해가 있었나보네요. 제가 정대표님을 설득할 수 있다면 천산화도 어디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강백산을 구슬렸다.
서윤희는 은서연을 보자 뭐라고 웅얼댔고 강백산은 속말로 '내 앞에서 말도 안 하더니 딸을 보니까 반응을 하는 건가?'라고 의심했다. 서윤희를 풀어주자는 은서연에게 강백산은 "천산화를 찾아와. 정 대표를 풀어주는 건 다음이야"라고 압박했다.
이에 은서연은 "아버지가 정 그러시다면 제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라고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강백산은 "넌 어릴때 부터 날 실망시킨 적이 없었지. 경찰에 신고하거나 허튼 수작 부리지마"라고 겁박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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