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남' 연결고리…송중기 재혼에 숟가락 얹고 신난 김동성 [TEN피플]
배우 송중기의 재혼에 김동성이 '숟가락'을 얹었다.

송중기는 지난 30일 영국인 여자친구 케이티 루이즈 사운더스(Katy Louise Saunders)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송중기의 열애설 인정과 함께 불거진 혼전임신과 재혼설 등이 사실로 밝혀진 순간이었다.

송중기와 케이티는 혼인신고를 마쳤고 송중기가 구매한 이태원의 200억 저택에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 열애설을 인정하기 전부터 동거 중이었고 케이티의 식구까지 현재 이태원 집에서 머물고 있다.

외국인과의 재혼, 임신, 이태원 200억 자택이 이슈가 됐다. 케이티의 8월 출산설까지 더해지며 송중기는 이틀 연속 이슈의 중심에 섰다.
'재혼남' 연결고리…송중기 재혼에 숟가락 얹고 신난 김동성 [TEN피플]
그 가운데 김동성이 송중기 이슈에 자신을 포함시켰다. 그는 부부 SNS에 송중기 기사를 올리고 "잘 보고 있남. 재혼남. 형 말 듣고 잘 따라와라 #슬기로운 재혼 생활"이라는 글을 올린 것.

하지만 김동성의 의도와 다르게 질타를 맞았다. 송중기가 재혼남인 건 맞지만, 도덕적 결함이 있는 김동성이 송중기의 재혼에 말을 얹는 게 불쾌하는 것이 팬들의 입장이다.
'재혼남' 연결고리…송중기 재혼에 숟가락 얹고 신난 김동성 [TEN피플]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김동성은 두 번의 불륜설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인물. 김동성은 2004년 오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2015년 이혼소송 재판을 진행했으나 소송을 취하하며 일단락됐다.

하지만 2016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와 김동성의 불륜설이 돌았다. 장시호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면서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가지고 나와 오갈 데가 없어서 이모인 최순실 집에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동성은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문자를 많이 주고받긴 했지만 사구진 않았다"면서 내연관계를 부인했다. 김동성은 2018년 오 씨와 이혼했다.

같은 해 김동성은 '친모 살해 청부 여교사' 임 씨의 내연남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김동성은 임 씨에게 2억5000만 원 상당의 외제차와 명품 손목시계 4개 등 5억5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

임 씨는 김동성이 내연남이라고 주장했으나 김동성은 "인사만 하고 지냈던 사이"라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김동성은 문란한 사생활에 더해 전 부인에게 양육비를 제대로 보내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재혼남' 연결고리…송중기 재혼에 숟가락 얹고 신난 김동성 [TEN피플]
김동성은 '재혼'에 꽂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송중기에게 으스대는 마음으로 SNS에 글을 올렸을 터다. 하지만 김동성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재혼남' 송중기보다 더 뜨거웠던 인물.

"다시는 가정법원 가는 일 없도록 하겠다"며 재혼남 콘셉트를 밀고 있는 김동성. 슬기로운 재혼생활은 인민정과 즐기면 된다. 남의 집 잔치에 굳이 숟가락을 올려 난감한 상황을 만든 김동성의 짧은 생각이 안타깝기만 하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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