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은서가 ‘법쩐’에서 서늘한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반전이 연속되는 흥미진진한 서사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손은서는 극중 사채왕 명회장(김홍파 분)의 딸이자 황기석(박훈 분)의 아내 ‘명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 28일 방송된 ‘법쩐’ 7, 8회에서는 남편의 정치 입문을 위해 아버지인 명회장을 등지는 것을 마다 않는 명세희의 모습이 포착되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치계 거물인 곽 박사와 식사 회동을 가지던 중 명세희와 황기석은 명동 바닥 사채업자 출신의 명회장이 정계진출에 장애물이 된다는 사실을 접했다. 이로 인해 황기석은 명회장의 손을 놓고 은용(이선균 분)에게 손을 내밀게 되고, 두 사람은 은밀한 공조로 명회장을 수세로 몰아넣었다.
이어 명세희는 황기석 대신 명회장을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고 이는 명회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아버지를 살려드리려 왔다고 전한 그는 바우펀드에서 유용한 비자금을 명회장 개인 자산으로 채우고 대표 자리를 자신에게 넘기라 전한 것. 또한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빠 편은 아무도 없어요”라고 선을 긋고 조금 일찍 상속했다고 생각하라며 싱긋 웃는 명세희는 서늘한 존재감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단숨에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명회장은 결국 환매 중단을 결정, 펀드는 파산시키고 자신만 살아남는 결정을 내려 반전과 함께 다시 한번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손은서는 황기석의 곁에서 참하고 고운 미소 뒤 욕망의 그림자를 감춘 모습으로 등장마다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는 내조를 통해 황기석의 거침없는 행보를 곁에서 지원하며 긴장에 긴장을 더하며 명세희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바. 이에 명세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손은서의 매혹적인 분위기, 이후 그가 펼쳐낼 활약에도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렇듯 매 작품 우아한 비주얼과 품격 있는 목소리, 그만의 분위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손은서. 본인만의 색깔과 분위기로 작품에 활력을 더하며 황기석 역의 박훈과 욕망 커플의 케미를 발산해 재미를 더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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