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스타강사 문단열의 근황이 '특종세상'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폐섬유증으로 홀로 요양 중인 1세대 스타 강사 문단열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현대 대부분을 양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힌 문단열은 특히 요리를 준비하던 문단열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주방 연기가 나든 뭐 동네에 방역차가 돌아다니든, 해변에서 폭죽놀이를 하던, 그 어떤 연기라도 직접 맡으면 큰일 난다"고 설명했다.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문단열은 "숨 쉬기가 힘들다는 걸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데, 숨 쉬기가 힘들어보면 다 배부른 소리다. 다른 것들은"이라고 했다.

또 산에 올라가 맨발로 걷고 뛰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문단열은 "잠도 못 자고, 정말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했다. 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가고 너무 심했다"며 지난해 1월 폐섬유증을 확진받았다고 전했다.

문단열이 확진받은 폐섬유증은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어 난치병으로 알려진 질환이다. 그는 "(확진당시) 얼마나 남았냐?"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모른다. 2개월 만에 죽은 경우도 있다. 진짜 대중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단열은 "90년대 초반에 연애 앞에 학원을 차렸다. 1년 반정도 열심히 가르치고, 학원이 잘 되기 시작했다. 1,300명 정도가 학생이 왔다. 영끌을 해 가지고 반 층 있던 학원을 한 층으로 늘린 다음에, 또 잘되니까 세 층으로 늘렸다. 그런데 IMF가 왔다. 그 후 벌었다가 또 엎아지고 벌었다가 또 엎어지고 이러면서 악순환이 시작됐다. 학원을 경영하다 방송을 나갔고, 이후 스타 강사로 떠 올랐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 문단열은 영어 강의를 하다 대장암이 찾아왔다고 했다. "일하다가 죽나 안 죽나 해보자. 그러다가 암이 찾아왔다. 죽나 안 죽나 해보자 그러고 일하면 죽는다"고 덧붙였고, 대장암을 극복한 문단열은 새롭게 영상 제작 사업을 시작했다고.

문단열은 이른 아침 노래를 부르며 "병 생기고 나서, 목소리가 상해서 건강해지면 목소리가 돌아온다. 목소리를 완전히 잃어버렸었다. 그런데 같은 노래 계속 부르면서 목소리가 돌아오나 진도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과 즐거운 데이트 시간을 가진 문단열은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 그게 제일 제 심리 저변에 있는 말인 것 같다. 지금은 제가 부자도 아니고, 병도 저를 붙들고 있지만, 행복의 정점이라고 한다면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며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이 소중하다고 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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