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아내는 골프 치러 다니는데, 2년째 '임금 체불' 아이러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333017.1.jpg)
10일 웨딩업계와 연예계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나우홀은 신부들의 드레스나 메이크업 예약 등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업체다. 2011년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했고, 2020년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이곳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했던 A씨는 연합뉴스에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하고 일했다"며 "체불된 임금은 160만 원 정도이고, 다른 직원 20명가량도 각각 300만∼500만 원 정도 임금이 밀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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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0일 "홍록기가 직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게 맞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었다. 지난해 1월부터 법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이 많다. 특히나 웨딩업계는 직격탄을 맞았기에 충분히 경영난에 허덕이는 점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던 홍록기 측이 그동안 호화 생활을 이어왔다는 것. 직원들은 오랜 기간 임금을 받지 못했음에도 홍록기 가족은 여행, 골프 등을 즐겼다.
![홍록기 아내는 골프 치러 다니는데, 2년째 '임금 체불' 아이러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331113.1.png)
지난해 11월에는 명문 골프장으로 불리는 웰링턴CC에서 라운딩을 즐겼다. 회원만 예약이 가능한 곳이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유명한 골프장. 김아린은 이곳에서 프로 골퍼와 함께 라운드에 나섰다. 그 외에도 같은 달에만 타 골프장에서 최소 2회 이상 골프 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홍록기 아내는 골프 치러 다니는데, 2년째 '임금 체불' 아이러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333027.1.png)
1년 넘게 임금을 정산받지 못한 홍록기 회사 20여명의 직원과 럭셔리한 취미를 즐기는 홍록기 아내 김아린. 어딘가 아이러니하다.
![홍록기 아내는 골프 치러 다니는데, 2년째 '임금 체불' 아이러니[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BF.32333040.1.png)
직원들에게 임금을 줄 자금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주지 않은 것인지, 정말로 경제적으로 어려웠는지는 홍록기만 아는 사실. 전자에 해당한다면 지금이라도 직원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요구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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