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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방송된 ENA '효자촌' 5회에서는 양준혁, 윤기원,장우혁, 유재환, 신성 가족이 함께한 효자 오락관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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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아버지는 아들이 설명을 제대로 못 하자 "야구방망이만 휘두를 줄 알지"라며 리얼 역정을 냈다. 다음 종목은 풍선 터트리기였다. 부모, 자식이 서로를 꽉 껴안은 가운데, 모두의 풍선이 곧장 터졌다. 하지만 윤기원네 풍선만 터지지 않은 채 뜻밖의 블루스 타임이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막대 과자 게임이 진행됐다. 부모 자식은 입술을 딱 붙이며 게임에 열중했다. 특히 앞서 화제를 모았던 양준혁 부자의 리얼 입맞춤도 이때 터졌다. 장우혁은 가까이 갈수록 고개를 돌리는 신기술(?)로 막대 과자를 단 0.5cm만 남겨 1등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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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네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제작진에게서 받은 효 나들이권을 들고 외출에 나섰다. 윤기원네는 쏘가리 매운탕 집으로 향해 회, 매운탕과 함께 쓸개 탄 소주를 즐겼다. 신성은 집에 남게 된 아버지를 위해 혼신의 1인 콘서트를 선사했다. 장우혁네는 카페 데이트에 나섰다. 이때 장우혁 어머니는 문득 "팬들은 잘 살겠지? 눈에 선하다"며 과거 HOT 팬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장우혁에게 "다음 생에는 바꿔 만나서 내가 너한테 빚 갚을게"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우혁은 어머니의 말에 눈시울을 붉혔고, 어머니 역시 "(이런) 말 안 해야 되는데 내가 왜 이러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장우혁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993년에 (남편의) 회사가 부도났다. 1996년에 HOT 활동을 시작한 우혁이 때문에 (가족이) 고생을 면했다"며 사실상 가장 역할을 했던 아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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