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첫회 시청률 1.6% '캐나다 체크인', 수치로 매길 수 없는 감동 선사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첫회 시청률 1.6% '캐나다 체크인', 수치로 매길 수 없는 감동 선사
![이효리, 송중기./사진=텐아시아DB](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167176.1.jpg)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이효리의 새 예능 tvN '캐나다 체크인'이 1%대 시청률이라는 성적을 받았다. 시청률, 화제성 보증 수표인 이효리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결과. 그러나 "나는 선구자인 것 같다. 제작진을 따라가지 않는다. 제작진이 날 따라와야 한다"는 이효리의 말처럼 '캐나다 체크인'은 시청률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기는 데 성공했다.
!['캐나다 체크인' /사진제공=tvN](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123818.1.jpg)
그러나 '캐나다 체크인'에는 화려한 게스트도, 자극적인 소재도 없다. 여행 프로그램이지만 캐나다의 랜드마크를 찾아 나서거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기 위해 애쓰지도 않는다.
![사진=tvN '캐나다 체크인'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167164.1.jpg)
'캐나다 체크인' 첫 회에서는 수많은 유기견이 캐나다로 입양 가는 이유와 이동 봉사에 대해 알려주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동 봉사하면 강아지의 입양 비용이 확연히 줄어든다는 것과 자격이 따로 없어 강아지와 목적지가 같고 강아지 탑승이 가능한 비행기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며 '이동 봉사'를 장려하기도. 이와 함께 소녀시대 수영, 배우 이기우, 유연석 등도 동참한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tvN '캐나다 체크인'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BF.32167155.1.jpg)
그러나 시청률은 1.6%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의 시청률 독주로 인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날 '재벌집 막내아들'이 22.5%의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
그러나 '캐나다 체크인'은 단순히 시청률로만 판단할 수 없는 가치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 기획에서부터 흥행을 바라보고 제작된 것이 아니기에 낮은 시청률에도 웃을 수 있다. 시청률과 별개로 OTT에서의 반응은 뜨거운 상황. '재벌집 막내아들'이 오는 25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캐나다 체크인'이 호평 속에 시청률 상승세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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