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지원 "XX이 거시기에 좋다는데" 한방 비아그라에 깜짝('캠핑 인 러브')
'캠핑 인 러브’ 중년의 싱글남녀 8인이 수위를 넘나드는 대화와 쉴 새 없이 반전되는 러브라인으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MBN '캠핑 인 러브'는 3회에서는 중년 싱글남녀 8인 김경미-김은진-박미셸-우지원-이세라-이호은-전대중-한다니엘의 첫 더블데이트 현장과 2일차 러브라인의 윤곽이 드러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날 ‘긴장감 코스’와 ‘아드레날린 폭발’ 코스로 나뉘어 4대4로 짝을 이룬 싱글남녀는 “일주일 내내 캠핑 인 러브 촬영만 했으면 좋겠다”며 잔뜩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먼저 ‘아드레날린 폭발’ 코스를 선택한 김은진-박미셸-전대중-이호은은 ‘커플 요가’ 데이트를 진행했다. 남자 멤버들이 “모르는 사람과 커플 요가를 하려니 당황스러웠다”며 걱정을 표했지만 곧 은근한 스킨십이 오가는 요가 동작에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서로 등을 맞대는 동작에서 김은진이 박미셸에게 몸을 기대고 있자 요가 선생님은 “너무 붙으시면 안된다”며 지적하고, 김은진은 “너무 좋다 보니”라며 능청스럽게 고백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이어 발레를 전공한 이호은이 고난도 동작을 펼치자 파트너인 전대중은 시선을 돌리며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전대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커플 요가겠지 했는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지가 않더라”면서 “스킨십 때문에 친근해지기도 하고 마음이 좋게 변하기도 하더라”고 전해 김경미에게 향했던 마음에 변화가 생겼음을 넌지시 고백했다.

한편 ‘긴장감 코스’를 선택한 우지원-이세라-한다니엘-김경미는 ‘볼링장’ 데이트를 즐겼다. 비밀스러운 전략회의와 파이팅 넘치는 응원으로 데이트 현장은 전에 없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막상막하의 승부 끝에 우지원의 막판 스트라이크로 우승이 확정됐다. 이때 우지원은 파트너인 이세라에게 달려가 그녀를 끌어안고 번쩍 들어 올리며 격정적인 우승 세리모니를 선보였고 이세라 역시 “이기니까 여러모로 좋다”며 그의 스킨십이 싫지 않은 듯 표현했다. 이를 지켜보던 4MC는 “서로 마음이 있는 거 아니냐. 우승은 빌미 같다”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향한 예리한 촉을 발동했다.

볼링 게임에 승리한 우지원과 이세라는 우승자 특전인 ‘뽕잎 한상차림’을 먹으러 이동했다. 이때 식당 점원이 “여자 밥, 남자 밥이 따로 있다”면서 “남자 밥에는 ‘한방의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약재가 들어있다”고 설명하자 두 사람은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고 우지원은 “이걸 지금 주시면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냐”며 난감한 듯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점원이 나간 후 우지원은 이세라를 향해 “사장님이 밥이 거시기(?)에 좋다고 했는데 정확히 무엇에 좋다는 건지 못 들었다"며 질문했다. 이세라는 "뼈 아니냐"고 답했지만 우지원은 "뼈에 좋다는 말이었냐. 나는 다른 건 줄 알았다"며 위험수위의 농담을 이어가 4MC를 초토화시켰다.

한창 식사가 이어질 무렵, 이세라에게 ‘남사친’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오자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우지원은 사전 인터뷰에서 “아무리 괜찮은 여자여도 주변에 남사친이 많다면 내 여자 아니다”라며 ‘남사친’에 대한 완강한 가치관을 밝혔던 바 있었다. 하지만 정작 이세라 앞에서는 “나를 소개하고 동반할 수 있다면 남사친이 많아도 상관없다”고 말해 그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듯한 모습을 보이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은 ‘찐’ 어른들의 화끈한 연애와 우정을 담은 MBN <다시 설렘, 캠핑 인 러브>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