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내달 13일 컴백
멤버 츄, '갑질 사유'로 퇴출당한 지 3주
의혹 여전…잠재우지 못하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멤버 츄, '갑질 사유'로 퇴출당한 지 3주
의혹 여전…잠재우지 못하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그룹 이달의 소녀가 컴백을 알렸다. 간판 멤버 츄가 퇴출당한 지 채 3주가 안 됐다. 소속사는 물론, 그룹을 향한 시선도 달갑지 않은 시점. 팬덤조차 이들의 선택에 힘을 실어주지 않고 있다.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디 오리진 앨범(The Origin Album) '0(제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멤버 퇴출에도 흔들리지 않고 활동하겠다는 판단이다. 컴백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츄의 퇴출 사유는 '갑질'이었다. 소속사에서 전면적으로 '갑질 폭로'를 했지만, 츄를 둘러싼 안팎에서 큰 파장은 없었다.
먼저 들고 일어난 것은 함께 일했던 측근들이다. 츄가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마스크 업체 측은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에서도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던 밝고 친절한 모습에 모두 사기가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기억도 남겨줬다”며 공개 지지하기도.
여기에 유튜브 '지켜츄' 제작진과 동료 방송인 현영까지 미담에 힘을 보탰다. 소속사 측은 츄의 갑질과 관련해 명백한 사실을 근거했다 밝혔지만, 여전히 소명은 부족한 상황이다. 츄의 공백이 무색하게 이달의 소녀는 복귀한다. 소식을 접해 들은 팬덤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최근 컴백 티저가 공개되자, 팬들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버들에게 사과가 먼저 아니냐. 그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등의 입장.
츄와 소속사 간의 마찰은 올해 초부터 터졌다. 츄가 활동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풍문을 시작으로,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
지난 4월에는 1인 기획사로의 이적설도 불거졌다. 특히, 지난 앨범 '썸머 스페셜 플립 댓' 컴백 이후 해외 투어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츄. 당시 쇼케이스 현장에서 "개인 일정으로 인한 불참"이라 못을 박았지만, 소속사와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은 남았다. 츄의 갑질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주장에 힘이 실리고, 이달의 소녀 컴백에 명분이 생기기 위해서는 소속사의 해명이 필요하다.
그룹의 멤버 퇴출은 언제나 주목받았다. 퇴출이라는 발표 이후 남은 멤버들은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한다. 사실 확인되지 않은 루머 역시 감내하게 된다. 지니를 떠나보낸 엔믹스가 그렇다.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는 소속사가 갖고 있다. '갑질에 의한 퇴출'이 여론몰이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다. 충분한 근거에 의한 선택이라면 격려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비판받을 것. 안타까운 것은 비판의 화살이 이달의 소녀에게 집중된다는 것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디 오리진 앨범(The Origin Album) '0(제로)'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멤버 퇴출에도 흔들리지 않고 활동하겠다는 판단이다. 컴백이라는 '초강수'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츄의 퇴출 사유는 '갑질'이었다. 소속사에서 전면적으로 '갑질 폭로'를 했지만, 츄를 둘러싼 안팎에서 큰 파장은 없었다.
먼저 들고 일어난 것은 함께 일했던 측근들이다. 츄가 모델로 활동 중인 한 마스크 업체 측은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에서도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던 밝고 친절한 모습에 모두 사기가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기억도 남겨줬다”며 공개 지지하기도.
여기에 유튜브 '지켜츄' 제작진과 동료 방송인 현영까지 미담에 힘을 보탰다. 소속사 측은 츄의 갑질과 관련해 명백한 사실을 근거했다 밝혔지만, 여전히 소명은 부족한 상황이다. 츄의 공백이 무색하게 이달의 소녀는 복귀한다. 소식을 접해 들은 팬덤은 용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최근 컴백 티저가 공개되자, 팬들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버들에게 사과가 먼저 아니냐. 그들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 등의 입장.
츄와 소속사 간의 마찰은 올해 초부터 터졌다. 츄가 활동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풍문을 시작으로,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케어를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
지난 4월에는 1인 기획사로의 이적설도 불거졌다. 특히, 지난 앨범 '썸머 스페셜 플립 댓' 컴백 이후 해외 투어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츄. 당시 쇼케이스 현장에서 "개인 일정으로 인한 불참"이라 못을 박았지만, 소속사와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은 남았다. 츄의 갑질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주장에 힘이 실리고, 이달의 소녀 컴백에 명분이 생기기 위해서는 소속사의 해명이 필요하다.
그룹의 멤버 퇴출은 언제나 주목받았다. 퇴출이라는 발표 이후 남은 멤버들은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한다. 사실 확인되지 않은 루머 역시 감내하게 된다. 지니를 떠나보낸 엔믹스가 그렇다.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는 소속사가 갖고 있다. '갑질에 의한 퇴출'이 여론몰이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다. 충분한 근거에 의한 선택이라면 격려를,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비판받을 것. 안타까운 것은 비판의 화살이 이달의 소녀에게 집중된다는 것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