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크리에이터 풍자와 김계란이 세치혀 기술 증명을 예고한다.
11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는 대한민국 예능 최초 링 위에서 펼쳐지는 '썰 스포츠'로 나이, 직업, 장르를 불문한 썰의 고수들이 스토리텔링 맞대결을 펼쳐 대한민국 세치혀계 최강 일인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TV를 통해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전현무가 "첫 번째 대결의 주인공을 소개한다"며 혓바닥 종합격투기의 시작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혀전사는 등장만으로 데시벨 상승을 유발하고, 세치혀 마스터 군단을 술렁이게 한 300만 헬스 크리에이터 김계란. 장도연은 "헬스 너튜브계의 톱"이라고 말했고, 배성재는 "구독자가 300만 정도다. 저분 말솜씨 좋다"고 기대했다.
혀전사 소개 영상에서 김계란은 "계란이 왔어요~"라고 너스레를 떨더니 "혀도 근육인 거 아시죠? 혓바닥 스쾃, 혓바닥 푸쉬업 다 가능하다. 운동은 삶과 뗄 수 없다. '헬스장에서 이런 일도 있었어?'하는 충격적인 탐사 실화를 공개할 것. 제 혓바닥에 놀아나 보시렵니까?"라며 자신감을 내비친다.
그런 김계란에 맞설 두번째 혀전사는 선입견을 씹어 먹은 마라맛 언니 풍자였다. 풍자의 등장이 예고되자 격투기장 곳곳에서 탄성이 튀어나왔다. 세치혀 마스터 장도연은 "요즘 내가 너무 좋아한다. 되게 좋아한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풍자의 등장에 리액션을 쏟아낸 건 혓바닥 배틀 상대자 김계란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아이 어떡해. 아..풍자님이었어요? 어떻게 이겨"라며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혀전사 소개 영상에서 풍자는 "세치혀 하나로 톱이 된 사람이다. 누구랑 견주어도 무섭지 않다"며 "내 인생은 산전수전 공중전 매운맛이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센 이야기만 귀에 쏙쏙 박히도록 들려드리겠다. 내가 천하제일 세치혀가 아닐까"라며 자신감을 뿜어냈다.
장도연은 풍자를 보고 "방송 30년 한 포스"라고 감탄했고, 배성재는 "애드리브가 엄청 세다. 링 위에 서면 위축될 수밖에 없는데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든다"며 풍자의 활약을 기대했다.
반면 김계란은 풍자의 등장에 잠깐 사이 메추리알이 된 듯 위축된 모습이었다. 그는 "(풍자가 상대라는 걸)언급 일체.. 아예 몰랐어요"라며 울먹였다고.
첫 대진 첫 선수부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 가운데 김계란과 풍자의 썰네임이 공개됐다. 김계란은 '당신이 몰랐던 헬스장의 은밀한 비밀 호구 탈출 넘버원', 풍자는 '카리스마 MAX! 센 언니 풍자의 빌런 대처법'을 준비했다.
세치혀 마스터 배성재는 "맛깔스러운 건 빌런 쪽"이라고 풍자의 강세를 예상했고, 유병재는 "헬스를 하고 있어서 김계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낸다.
한편 김계란과 풍자의 혓바닥 슈퍼매치는 11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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