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의 인생 2회차는 이대로 막을 내릴까.
측은 11일, 진도준(송중기 분)과 진양철(이성민 분)의 사고 현장을 포착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승계 싸움의 새로운 열쇠로 떠오른 순양금융지주회사를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화영 대표(김신록 분) 해임안건을 두고 열린 이사회에 서민영(신현빈 분)이 나타났다. 서민영은 "허위 제보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해 진도준(송중기 분)를 긴장하게 했다. 서민영이 누구의 제보를 '허위'라고 밝혀냈는지 짐작하기 어려웠기 때문. 서민영이 '허위 제보'라고 밝힌 건 진화영의 제보였다. 서민영은 "공금횡령 정황이 입증됐다. 허위 제보는 미라클이 아닌 진 대표님이 한 것"이라며 진화영의 심복이었던 임명숙 상무의 녹취록으로 진화영이 횡령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서민영의 활약으로 부정거래 혐의를 벗은 진도준은 순양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승계 싸움의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진화영은 "5년이든, 10년이든, 내가 너한테 백화점 지분 넘기는 일 절대 없다"고 반발했다. 진도준은 "계열사마저 날린 고모를 할아버지가 받아주겠냐. 정치 생명이 끝난 고모부가 반기겠냐.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 고명딸로는 살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양의 상속자가 될 수 없다고 고모가 그랬지 않나. 그럼 사야죠. 지금처럼 이렇게"라고 했다. 진화영은 결국 백화점 주식을 양도했다. 외압으로 수사가 종결된 후 서민영은 진도준에게 "다 안다는 뜻한 눈빛 하지 말아라. 네 거짓말에 깜빡 속을 뻔했다"고 말했다. 마침 서태지의 귀국 소식이 뉴스로 보도됐다. 진도준은 서민영을 붙잡아 서태지 컴백 소식 뉴스를 보여줬다. 진도준은 "아직도 내가 거짓말했다 생각하냐. 널 못 믿겠으면 날 믿어라. 내가 아는 서민영은 틀림없이 좋은 검사가 될 거다"고 말했다. 서민영은 진도준에게 입을 맞췄다. 진도준은 다시 서민영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정부는 IMF에 조기 상환했고 진도준은 금융의 시대가 열릴 것을 예측했다. 진양철도 마찬가지였다. 진양철은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가장 먼저 반응한 이는 순양증권을 가진 진동기(조한철 분)였다. 진도준은 미라클이 뉴데이터테크놀로지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누명을 쓰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진도준은 오세현(박혁권)에게 해외투자금을 다 회수해 원화로 현금화하라고 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증시 폭락을 염두에 둔 것. 반면 진동기는 진도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고 미국 주식 종목들에 투자했다가 자금을 잃게 됐다.
진동기와 진도준은 서로를 승계 구도에서 밀어내려 지난한 수 싸움을 벌였고, 마침내 승리는 진도준에게로 돌아갔다. 진양철은 지주회사 설립과 동시에 진도준을 회장으로 선언하고자 진도준을 불렀다. 함께 차를 차고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며 진도준에게 순양금융지주회사 경영을 제안했다. 그 순간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진양철과 진도준이 탄 자동차를 누군가 들이받은 것.
순양가 일원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직 '4-2' 진도준에 관한 기억만 없었던 윤현우(송중기 분)의 미스터리도 이날 드러났다. 바로 진도준이 윤현우의 시대에서는 이미 사망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진도준은 "알았다. 내 기억 속에 4-2 진도준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 내가 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어난 일은 기어이 일어나고 만다"며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과연 진도준은 운명대로 목숨을 잃고 마는 것인지, 윤현우의 인생 2회차는 이대로 끝나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전국 18.3% 수도권 20.5%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전 채널 1위를 이어갔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8.3%를 기록,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측은 11일, 진도준(송중기 분)과 진양철(이성민 분)의 사고 현장을 포착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승계 싸움의 새로운 열쇠로 떠오른 순양금융지주회사를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진화영 대표(김신록 분) 해임안건을 두고 열린 이사회에 서민영(신현빈 분)이 나타났다. 서민영은 "허위 제보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해 진도준(송중기 분)를 긴장하게 했다. 서민영이 누구의 제보를 '허위'라고 밝혀냈는지 짐작하기 어려웠기 때문. 서민영이 '허위 제보'라고 밝힌 건 진화영의 제보였다. 서민영은 "공금횡령 정황이 입증됐다. 허위 제보는 미라클이 아닌 진 대표님이 한 것"이라며 진화영의 심복이었던 임명숙 상무의 녹취록으로 진화영이 횡령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서민영의 활약으로 부정거래 혐의를 벗은 진도준은 순양백화점을 인수하면서 승계 싸움의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진화영은 "5년이든, 10년이든, 내가 너한테 백화점 지분 넘기는 일 절대 없다"고 반발했다. 진도준은 "계열사마저 날린 고모를 할아버지가 받아주겠냐. 정치 생명이 끝난 고모부가 반기겠냐.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 고명딸로는 살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양의 상속자가 될 수 없다고 고모가 그랬지 않나. 그럼 사야죠. 지금처럼 이렇게"라고 했다. 진화영은 결국 백화점 주식을 양도했다. 외압으로 수사가 종결된 후 서민영은 진도준에게 "다 안다는 뜻한 눈빛 하지 말아라. 네 거짓말에 깜빡 속을 뻔했다"고 말했다. 마침 서태지의 귀국 소식이 뉴스로 보도됐다. 진도준은 서민영을 붙잡아 서태지 컴백 소식 뉴스를 보여줬다. 진도준은 "아직도 내가 거짓말했다 생각하냐. 널 못 믿겠으면 날 믿어라. 내가 아는 서민영은 틀림없이 좋은 검사가 될 거다"고 말했다. 서민영은 진도준에게 입을 맞췄다. 진도준은 다시 서민영에게 진하게 키스했다.
정부는 IMF에 조기 상환했고 진도준은 금융의 시대가 열릴 것을 예측했다. 진양철도 마찬가지였다. 진양철은 순양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가장 먼저 반응한 이는 순양증권을 가진 진동기(조한철 분)였다. 진도준은 미라클이 뉴데이터테크놀로지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누명을 쓰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진도준은 오세현(박혁권)에게 해외투자금을 다 회수해 원화로 현금화하라고 했다. 911 테러 이후 미국 증시 폭락을 염두에 둔 것. 반면 진동기는 진도준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고 미국 주식 종목들에 투자했다가 자금을 잃게 됐다.
진동기와 진도준은 서로를 승계 구도에서 밀어내려 지난한 수 싸움을 벌였고, 마침내 승리는 진도준에게로 돌아갔다. 진양철은 지주회사 설립과 동시에 진도준을 회장으로 선언하고자 진도준을 불렀다. 함께 차를 차고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며 진도준에게 순양금융지주회사 경영을 제안했다. 그 순간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진양철과 진도준이 탄 자동차를 누군가 들이받은 것.
순양가 일원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오직 '4-2' 진도준에 관한 기억만 없었던 윤현우(송중기 분)의 미스터리도 이날 드러났다. 바로 진도준이 윤현우의 시대에서는 이미 사망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진도준은 "알았다. 내 기억 속에 4-2 진도준이 남아있지 않은 이유. 내가 죽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어난 일은 기어이 일어나고 만다"며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과연 진도준은 운명대로 목숨을 잃고 마는 것인지, 윤현우의 인생 2회차는 이대로 끝나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전국 18.3% 수도권 20.5%를 기록하며 적수 없는 전 채널 1위를 이어갔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8.3%를 기록,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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