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이상우가 15년 만에 문영남 작가와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오는 12월 17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우리 모두가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 그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는다.
극 중 이상우는 한바다(홍수현)의 남편이자 피부과 의사인 고차원 역으로 분한다. 극중 고차원은 집안의 기대대로 의사까지 됐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늘 다른 사업을 구상하는 인물이다.
훤칠하고 출중한 외모는 물론이고 선한 마음씨에 유머까지 겸비했고, 귀하게 자란대로 상대방을 곱게 대하는 성격을 지녔다. 어머니 나공주(윤미라)와 아내 한바다 사이 갈등의 중심에 있지만 교통정리를 하지 못해 너스레로 넘기면서 고부갈등을 크게 키운다.
무엇보다 이상우는 ‘빨간 풍선’을 통해 ‘조강지처클럽’ 이후 문영남 작가와 무려 15년 만에 재회하며 또 한 번의 ‘메가톤급 히트작’을 탄생시킬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온화한 표정과 은은한 미소로 ‘믿고 보는 배우’ 이상우 특유의 매력을 증명해온 이상우가 ‘빨간 풍선’에서는 어떤 마성을 지닌 고차원 캐릭터로 대한민국 여심을 들썩이게 만들지 궁금즈을 더한다.
이와 관련 이상우가 댄디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의 셔츠와 헤어스타일을 장착한 고차원으로 변신한 첫 포스가 공개됐다. 극중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한 고차원이 환하고 밝은 미소를 지은 채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 이에 더해 의아해 하는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고차원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궁금증을 드리우고 있다.
이상우는 “너무 좋아하고 항상 같이 작업하고 싶은 문영남 작가님 작품이어서 대본도 받기 전에 너무 기쁜 마음으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작가님과 15년 만에 만남이라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대본을 보고 그 부담감을 잊을 정도로 재밌어서 역할에만 잘 몰입하고 집중해서 편안하게 잘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상우는 고차원에 대해 “부족하지 않은 집에서 잘 자란 피부과 의사이고 결혼해서 엄마와 아내 사이에 약간 갈등이 있지만, 잘 헤쳐 나가보려는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어떤 모습이 보여질 지 저도 궁금한데, 이름에 답이 있지 않을까 살짝 생각해봅니다. 일단은 현재 대본에 충실하게 연기하려 합니다”라는 ‘이름’과 관련된 재치 넘치는 관전 팁까지 전달해 본방 사수에 대한 시청자들의 욕구에 불을 지폈다.
한편 ‘빨간 풍선’은 오는 12월 17일(토)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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