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FC원더우먼이 출전 정지 위기를 맞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불나방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FC원더우먼의 열정은 불타올랐다. 키썸은 "오늘 지면 사실상 출전 정지다. 영혼을 갈아 넣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요니P는 "진짜 다음 경기는 없다는 마음으로 불살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한지 30초도 되지 않아 FC불나방 강소연의 데뷔골이 터졌다. 괴물 같은 강소연의 폭격에 FC원더우먼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에 현영민 감독은 피지컬 좋은 홍수아와 강소연을 전방에 침투시키는 직전을 지시했다.
강소연의 폭격으로 원더우먼은 초반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경기는 다시 FC원더우먼이 가져오려는 듯 했고, 이에 현영민 감독은 강소연을 잠깐 벤치로 보냈다.
FC불나방의 코너킥 찬스. 현영민 감독의 지시 아래 멤버들은 세트피스 작전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FC원더우먼의 수비를 교란시키고 골을 또 내줄 뻔했다. 박선영의 골이 요니P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FC불나방은 추가골을 얻었다. FC원더우먼의 마음은 급해졌고, 키썸이 걷어내려고 한 공이 자책골로 이어지며 원더우먼은 세 골이나 내줬다.
하석주 감독은 FC원더우먼 멤버들을 불러 "너희들은 너무 급하다. 혼이 나간 거다. 침착하지 않으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전에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FC원더우먼은 후반전에서도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공격 기회를 계속 놓쳤지만 FC불나방의 선전은 이어졌다. 박선영이 프리킥으로 4점을 얻었고, 4대 0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하석주 감독은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차라리 내가 그만두고 애들이 남았으면 하는 감독으로서의 마음이 깊었다. 선수들한테 다 못해줬다는 마음에 미안하고 울적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2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원더우먼과 FC불나방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FC원더우먼의 열정은 불타올랐다. 키썸은 "오늘 지면 사실상 출전 정지다. 영혼을 갈아 넣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요니P는 "진짜 다음 경기는 없다는 마음으로 불살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한지 30초도 되지 않아 FC불나방 강소연의 데뷔골이 터졌다. 괴물 같은 강소연의 폭격에 FC원더우먼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에 현영민 감독은 피지컬 좋은 홍수아와 강소연을 전방에 침투시키는 직전을 지시했다.
강소연의 폭격으로 원더우먼은 초반 흐름을 완전히 빼앗겼다. 경기는 다시 FC원더우먼이 가져오려는 듯 했고, 이에 현영민 감독은 강소연을 잠깐 벤치로 보냈다.
FC불나방의 코너킥 찬스. 현영민 감독의 지시 아래 멤버들은 세트피스 작전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FC원더우먼의 수비를 교란시키고 골을 또 내줄 뻔했다. 박선영의 골이 요니P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FC불나방은 추가골을 얻었다. FC원더우먼의 마음은 급해졌고, 키썸이 걷어내려고 한 공이 자책골로 이어지며 원더우먼은 세 골이나 내줬다.
하석주 감독은 FC원더우먼 멤버들을 불러 "너희들은 너무 급하다. 혼이 나간 거다. 침착하지 않으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전에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FC원더우먼은 후반전에서도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공격 기회를 계속 놓쳤지만 FC불나방의 선전은 이어졌다. 박선영이 프리킥으로 4점을 얻었고, 4대 0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하석주 감독은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차라리 내가 그만두고 애들이 남았으면 하는 감독으로서의 마음이 깊었다. 선수들한테 다 못해줬다는 마음에 미안하고 울적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