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항준 감독, 송은이, 김수진, 이순원은 환한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며 무대 위로 올랐다. 장항준 감독의 첫인사와 함께 오픈 토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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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참여할 수 있게 돼 좋다. 장항준 감독과 술자리에서 나온 에피소드가 영화로 만들어진 게 꿈같다. 제가 제작을 했다는 것 역시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장항준 감독은 "송은이 대표님을 처음 본 게 대학생 때였다. 복학생 선배로서 처음 봤다. 작고 여리여리하고 파이팅 있던 그 소녀가 어른이 돼 저를 이렇게 한 번 살려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여러분들도 이런 호구가 있으면 잘 잡아서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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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오픈 더 도어'는 장항준 감독님의 시놉시스에서 시작한 영화다. 시네 마운틴을 끝내고 감독님 단편 시나리오가 흥미롭더라. 한 번도 쉬지 않고 읽었다. 재밌어서 '네가 안 썼지?'라고 했다. 응원하는 입장이었는데 보다 보니 욕심이 나더라"며 "단편이 장편 독립 영화가 됐다. 제가 본격적으로 제작에 참여하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오픈 더 도어'를 보신 분들의 반응이 '장항준한테 속았다'더라. 입담꾼이나 평소 보여준 방송 이미지가 있는데 당연히 속았다고 하더라. 코미디 영화나 재미난 페이소스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 예상하고 왔다가 허를 찔렀다고 하더라"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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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콘텐츠 회사 '비보'를 만들면서부터 영화를 생각했다. 저는 경험도 부족한데 고맙게도 영화를 사랑하고 풍부하게 이야기해주는 장항준 감독 덕분에 시작했다"며 "장르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니까 영화를 시작했다고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송은이는 "좋은 환경에서 (콘텐츠를) 재밌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 영화를 제작하는 단계라고 생각해달라. 비보의 문은 열려 있다. 콘텐츠 랩 비보는 많은 창작자분께 '오픈 더 도어'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자 장항준 감독은 "(송은이가) 상암동에 7층짜리 신축 건물 사옥을 갖게 됐다. 성공 신화 어디까지 가겠나"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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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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