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공치리4' 방송 화면.
사진=SBS '공치리4' 방송 화면.
개그맨 이경규가 훈훈한 선배미(美)로 이미지 세탁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편먹고 공치리4 진검승부’(이하 ‘공치리4’)에서는 A조 마지막 경기로 우승팀(이경규, 이정진)과 밍신팀(강민혁, 이정신)이 맞붙었다.

이날 이경규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골싱포맨’ 탁재훈, 김준호의 탈락에 “골싱포맨은 우리 조에 편성이 안 됐어야 한다. 공을 칠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떨어트리고 나니 행복하더라. 내가 떨어졌으면 하는 애들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우승팀과 밍신팀이은 다음 대결 상대로 B조 2위 종세바리팀(김종민, 양세찬)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깔끔하게 4승으로 모든 걸 정리하겠다. 지면 황금 마커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미선은 “오늘 이기는 팀에게 몰아주자”고 했다.

밍신팀 이정신은 “A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며 우승팀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강민혁은 “골프는 변수가 어떤 스포츠보다 많다. 떨지 않고 하기만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종합] 이경규 '이미지 세탁'→박미선 '편파 중계'…"이제는 시대가 그렇다" ('공치리4')
박미선은 “우승팀이 이길 것 같다. 구력이 있다”면서 “밍신팀이 잘하면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고 편파 중계를 예고하기도.

두 팀의 경기는 막상막하로 펼쳐지다 한 타 차이로 우승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약속대로 이경규가 이정신의 황금 마커를 빼앗아야 했지만, 이경규는 “내가 뺏으면 그림이 안 좋다”며 “내가 황금 마커를 강민혁 군에게 드리겠다. 날 생각하며 마크하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이 “원래 이런 분 아니잖아요”라고 하자자 이경규는 “이제 시대가 이미지 세탁해줘야 하는 시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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